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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양심의 실체는 수치심

국채 수익률이 오르는데 주가는 왜 오를까?


 [뉴욕마켓워치] 미국채 10년물 장중 4.3%…유가 6%↓·주식↑·달러↓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30022
                               [뉴욕마켓워치] 미국채 10년물 장중 4.3%…유가 6%↓·주식↑·달러↓ - 연합인포맥스           28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자본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경계한 미국채 약세가 지속했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장중 4.3%를 찍었다. 지난 7월 이후 처           news.einfomax.co.kr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73.17포인트(0.65%) 상승한 42,387.5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0포인트(0.27%) 오른 5,823.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8.58포인트(0.26%) 높은 18,567.19를 각각 기록했다.


어제는 나스닥이 0.26%, S&P500지수가 0.27%, 다우존스 지수가 0.65% 상승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메인 이슈 : 국채 수익률이 오르는데 주가는 왜 오를까?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의 자체 예측 결과에 따르면, 이날 기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확률은 각각 54%와 46%를 나타냈다. 지난주 후반까지는 '52% 대 48%' 구도였으나  주말을 거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트럼트 전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 국채 수익률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여론 조사에서 해리스가 트럼프를 이겨도 트럼프가 이길 판인데 지금은 해리스와 트럼프 여론 조사에서 거의 50 : 50 동률이다.

왜냐하면 민주당 세가 강한 뉴욕과 캘리포니아가 인구가 많아 항상 지지율로 보면 민주당이 공화당을 앞서기 때문이다.

그런데 50 : 50이라면 스윙스테이트에서 트럼프에게 해리스가 밀리고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언론이 전통적으로 민주당 편인데도 지금은 트럼프가 해리스를 앞서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의 당선확률은 높아지고 트럼프 트레이드는 지금도 지속중이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높아지고 달러/원 환율은 1400원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그런데도 지금 주가는 사상최고치를 돌파중이다.


왜 주가는 오르고 있을까?

일단 현재 물가 지표는 꽤나 안정적이다.

국제유가 급등이 얼마전 있었으나 휴일에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시설만 타격하고 석유시설은 제외하면서 WTI유가가 6%나 급락했다.

유일하게 오르던 국제유가가 떨어졌다.


실업률도 안정적이다.

고용도 꽤나 탄탄하다.


국채 수익률이 높은 것은 트럼프 트레이드 때문이다.

그러나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국채수익률이나 달러는 이슈 소멸로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된다고 10년 물 금리가 5%까지 오를 것 같지는 않다.

해리스가 된다면 물론 관세도 현수준을 유지할 것이니 당연히 국채 가격은 크게 떨어질 것이고 환율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다.

따라서 국채 수익률이 오르는 것은 대선까지로 보이고 대선은 다음주에 끝난다.

따라서 대선 이후 국채, 환율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슈퍼위크 시작

이번주에 빅테크의 실적발표가 있다.

29일 알파벳, 30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31일 아마존, 애플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은 오늘 애플AI의 업그레이드로 상승했으나 엔비디아는 TSMC의 문제로 동반 하락했다.

아마도 엔비디아의 세계 1등 탈환은 애플의 실적에 달려있다고 보인다.

애플은 항상 나쁜 뉴스를 흘리고 어닝에서 좋은 실적을 발표함으로써 어닝 서프라이즈를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면 애플의 세계 1등은 엔비디아의 실적발표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애플이 의외로 실적 쇼크가 난다면 애플의 실적 발표날 엔비디아가 세계 1등에 올라설 것이다.


결론 : 미국은 현재 국채 수익률이 오르고 있지만 주가는 안정적으로 오르고 있다.

연준은 11월 FOMC에서 25bp 금리인하를 할 것이다.

그러나 12월에 금리 동결에 관한 연설을 한다면 주가는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주가가 떨어지면 언제든 매뉴얼의 칼을 빼어들어야 한다.


서브 이슈 : K-양심의 실체는 수치심


요즘 위어드(WEIRD)라는 책을 읽고 있다.

위어드란 서양의(Western), 교육 수준이 높고(Educated), 산업화했으며(Industrialized), 부유하고(Rich), 민주적인(Democratic) 집단을 말한다.

주로 서양에 존재한다.

위어드란 책은 이들을 주로 연구한 책이다.


위어드의 특징은 개인주의적이고 자기 집착이 강하면서도 공평한 규칙이나 원칙을 고수한다.

족벌주의가 잘못되었다 말하고 자기종족이라고 편애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들이 잘못 했을 때 느끼는 감정은 죄책감이다.

자신이 정한 원칙에서 벗어나면 느끼는 감정이 바로 죄책감이다.

예를 들면 아침에 운동을 하기로 했는데 안 했다면 죄책감이 든다.

다이어트 하기로 했는데 오늘 패스트 푸드를 먹었다면 죄책감이 든다.

교통신호를 지켜야 했는데 너무 바빠 신호 위반을 했다면 죄책감이 든다.

즉 자신이 지켜야 하는 원칙이나 틀이 있는데 자신이 이것을 자신이 스스로 위반하면 드는 것이 바로 죄책감이다.


위어드와 반대성향의 집단이 있다.

한국인과 일본인 등에서 나타나는 동아시안의 집단이다.

동아시안의 특징은 원칙이나 룰이 없고 인간 상호간에 맥락이나 관계로 행동한다.


예를 들어 학생이 하나 있다고 치자.

이 학생은 교수 앞에서는 자신을 낮추고 얌전하게 행동한다.

그러나 친구들 사이에서는 장난을 잘 치고 활발한 성격이 나온다.

즉 어떤 사람과 같이 있느냐에 따라 자신의 성격을 규정 짓는 것이다.


그러나 위어드는 다르다.

권위자 앞이건 친구 앞이건 자신의 성격이 활발하면 활발한 것이고 친구들 앞에서도 거리낄 것이 없다.

따라서 위어드가 동아시아인을 봤을 때 이러한 일관성 없다고 생각하고 위선적이라 판단한다.

그러나 동아시아인은 위어드를 볼 때 교수 앞에서 맥락 없이 너무 나대는 것이 예의 없다고 생각 할 것이다.


그래서 관계를 중시하는 동아시아인이 잘못했을 때 느끼는 감정은 수치심이다.

왜냐하면 동아시아인은 맥락과 관계에 갇혀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떤 이가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가게 되었을 때 법위반에 대한 죄책감보다는 부모나 형제를 보기에 창피하다는 수치심이 든다.

반대로 위어드는 자신의 룰을 지키지 못한 자신에게 죄책감이 드는 것이다.

물론 친인척에 대한 수치심은 없다.


예전에 범죄인의 인질극을 TV에서 생중계를 많이 했다.

지금은 TV를 훔치거나 귀금속을 훔치지 않는다.

당시에는 TV 한 대가 1년치 월급이라면 사정은 달라진다.

그래서 집을 터는 도둑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알바 한 달만 뛰어도 TV는 그냥 산다.

그래서 도둑질은 가성비가 떨어지기 때문에 요즘에는 도둑질은 하지 않는다.

게다가 현찰을 집에 두지도 않기 때문에 도둑, 강도 사건은 크게 줄었다.


당시 경찰이 이런 범인을 상대로 벌이는 회유 방법이 있다.

범인의 어머니를 통해 경찰에 자수를 하라고 설득을 하는 것이다.

범인의 수치심을 이용하는 것이다.


수치심은 법을 위반했다고 느끼는 감정이 아니다.

법을 위반한 것이 타인에게 알려지는 것 때문에 느끼는 감정이다.


이러한 성향은 법위반을 했어도 걸리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래서 임명직 공무원이 국회 청문회 때 털면 흔하게 나오는 범죄가 아이 교육이나 아파트 청약을 위한 위장전입과 같은 것이다.

그들은 위장전입이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누구나 다 하는 범죄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다 하는 범죄는 걸려도 창피한 것이 아니다.

다만 자신이 임명직 공무원에 나와 재수없게 걸렸다고 생각한다.


위어드와 동아시아인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실험이 있다.

바로 탑승자의 딜레마다.

예를 들어 당신은 친한 친구의 차를 타고 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외딴 곳에서 친구의 차가 빠르게 달리다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다.

그런데 친구는 100Km로 달려야 하는 곳에서 150Km로 달리며 과속 사고를 냈다.

이 광경을 아무도 본 사람도 없고 CCTV도 없는 곳이다.

당신 친구의 변호사는 당신에게 와서 100Km로 달렸다고 증언을 하면 친구는 중범죄는 면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1. 당신은 친구를 위해 100Km로 달렸다고 거짓 증언을 한다.

2. 당신은 거짓 증언을 할 이유도 못 느끼고 허위증언 또한 당연히 하지 않는다.


위어드라면 주저없이 2번의 대답을 택할 것이고 동아시아인이라면 1번처럼 행동 할 것이다.

위어드라면 친구가 2번의 행동을 한다고해서 서운하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동아시아인이라면 친구와 절연을 해야 할 것이다.


영화 마더를 보면 김혜자는 아들이 범인인 것을 알고 숨겨주고 오히려 도망가라 한다.

원칙상으로는 김혜자는 '범인은닉죄'에 해당하는 큰 범죄를 저질렀다.

그런데 한국의 법을 보면 '친족상도례'라는 규정이 있다.

친족이나 동거하는 가족 중 범인이 있어 이를 은닉하거나 도피하게 한다면 처벌을 면하게 해주는 것이다.

즉, 한국에서는 법마저 누구에게나 지켜야 할 절대적 기준이 아닌 상황과 맥락에 의해 판단을 한다는 것이다.

법앞에 평등하다는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다.


그래서 한국은 법보다 위에 있는 것이 바로 국민감정이다.

국민감정이 안 좋으면 없은 죄도 만들어 감옥에 쳐 넣는다.


유튜브 국뽕채널에 자주 등장하는 아이템이 있다.

가방이나 노트북을 카페나 공항과 같은 곳에 나둬도 누구도 훔쳐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을 'K - 양심'이라고 자랑하며 외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떠들어댄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기에는 'K - 양심'이 아니라 'K - CCTV'가 아닐까? 생각한다.

왜냐하면 경찰이 CCTV로 보고 노트북을 훔쳐간 범인의 동선을 확보해 범인을 쉽게 붙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카페 CCTV 앞에서 노트북을 훔쳐가는 멍청한 놈이 있을까?


아마도 이런 자랑스런 K-양심의 시작은 내가 보기엔 은행 ATM 협박범부터 시작되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것에 대해 설명하자면 ATM 협박범은 은행 ATM기에서 돈을 50만 원 가량 찾는다.

그리고 마치 깜빡 잊은 것마냥 그 돈을 두고 그곳에 그냥 나온다.

ATM기에서 그 돈을 찾으려고 온 뒷사람은 50만 원이라는 큰 돈이 있는 것에 놀라며 이후 두 가지 중 한 가지 행동을 한다.


1. 경찰서에 갖다 주거나 그대로 놓는다.

2. 50만원을 착복한다.


당시에는 CCTV도 별로 없을 때였다.

그러나 50만 원을 그대로 착복을 하였을 경우 범인은 100% 잡힌다.

왜냐하면 은행 ATM기에는 범인의 얼굴을 정면으로 찍는 CCTV가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CCTV 앞에서 범인은 얼굴을 까고 점유물 이탈죄를 저지른 것이다.


협박범은 50만 원을 착복한 이에게 연락해 더 큰 돈을 요구하며 협박한다.

이후 한국은 더 많은 CCTV의 보급으로 공공장소에서는 남의 물건을 가져가지 못한다.

그래서 CCTV가 있는 카페에서는 노트북을 안 가져가도 CCTV가 없는 곳의 자전거는 그렇게 훔쳐가는 것이다.

따라서 K-양심이 아닌 K-CCTV가 맞다.


얼마전 지방의 한 의대에서 집단컨닝을 한 사건이 있었다.

기생충에 관한 시험이었는데 컨닝 페이퍼를 들고 시험을 보려다 걸린 사건이다.

이것에 연류된 학생들 중 9명이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되었다.

한국은 불법이지만 걸리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걸리면 왜 나만 갖고 그러냐고 억울해 한다.

맞다 걸린 놈이 잘못이다.


결론 : 한국인의 감정은 대부분 수치심 때문이라고 해석하면 풀린다.

소위 체면 문화다.

나쁜 짓이라도 걸리지 않는 확신만 있다면 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만 좋은 점도 있기는 하다.

위어드는 원칙대로 하지만 한국인은 임기응변에 강하다.

임기응변은 일을 빨리 진행시킨다.

그래서 세계 어느나라보다 빨리 경제발전을 했다.

그러나 부작용은 원칙이 없어 아파트, 백화점, 다리가 무너지는 대형사고가 난다는 점이다.


1) 매뉴얼 :
1. 세계1등 주식은 전고점대비 -2.5% 떨어질 때마다 10%씩 팔면서 숏을 치며 리밸런싱을 하다가 나스닥 -3%가 뜨면 숏을 치며 말뚝을 박는다.
그러다 반등이 시작되면 V자 반등 리밸런싱을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이디부자연구소 인강사이트에서 강의를 들으면 된다.
 
2) 전제 : 세계 1등 주식은 우상향 한다.
매뉴얼을 지키며 세계1등에 투자하면 매년 25%의 복리로 10년간 10배, 20년간 100배로 재산을 불릴 수도 있다.
 
위의 상황은 매뉴얼일뿐이다.
따를 사람은 따르고 참고할 사람은 참고하기만 하면 된다.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의 모든 책임과 이득은 자신에게 있다.
 
매뉴얼을 지키려면 머리를 쓰지 말고 머리를 쓰려면 매뉴얼을 지키지 말자.
경고 : 매뉴얼에 대한 댓글을 쓰시면 앞으로 예고없이 강퇴처리됩니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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