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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80% 입주 때 내세요"

"중도금 80% 입주 때 내세요"


                        고덕7단지, 122㎡에 파격 조건 
연내 2억원…초기부담 최소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26일 문을 연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모델하우스. 롯데건설 제공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가 분양가 9억원을 초과하는 대형 주택형에 대해 잔금 80% 조건을 내걸었다. 중도금 비율을 낮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집단대출 보증을 못 받는 고가 주택 구매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28일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 122㎡ 타입 당첨자는 다음달 발표 후 계약금 10%를 내고 중도금 역시 5개월 뒤 10%만 납부하면 된다. 잔금은 입주 시점에 80%를 내는 조건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중도금 집단대출이 안 되는 대형 주택에 실수요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례적으로 내놓은 조치”라고 설명했다.

총분양가가 10억100만원(16~20층)인 주택이라면 계약금과 중도금은 각각 1억10만원이다. 당첨자 발표 후 1차 계약이 이뤄지면 연내 2억20만원만 있으면 된다. 입주시점인 2019년 12월 나머지 80%에 해당하는 8억80만원을 치르면 된다. 

전용 122㎡를 제외하고 분양가가 9억원에 못 미치는 다른 주택형은 계약금 10%에 중도금 60%, 잔금 30% 조건이다. 중도금은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전용면적별 평균 분양가는 △59㎡A 5억8039만원 △84㎡A 7억4679만원 △84㎡B 7억3899만원 △122㎡ 9억7850만원 선이다. 전용 59㎡ 타입이 3.3㎡당 평균 분양가가 2300만원으로 가장 높다. 발코니 확장은 무상으로 제공한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작년 인근에서 분양한 ‘고덕 그라시움’보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시세 차익을 노린 청약자가 몰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강동구는 조정대상지역이라 입주 시점까지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하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http://land.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7052834761

건설사에서 왜 이런 꼼수를 쓰는가?

사실상 중도금 대출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중도금 대출은 신용대출이다.

아파트가 다 지어진 다음에 담보를 잡고 주는 대출이 아니다.

그런데 요즘에 은행에서 오랜만에 목에 힘주고 있다.

대출 강화 때문이다.

그러니 건설사에서 크게 양보하고 분양계약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가 아닌가 싶다.


강남에서도 지금 저층부 이하는 미분양이 나는 판에 강동구이니 저층부 이하는 미분양이 날 것이다.

그러니 일단 계약금 10%, 중도금 10%를 내서 중도 해약을 못하게 법적 조치를 하고 나중에 등기 넘겨주며 잔금시 담보대출로 갚으라는 소리다.

등기넘어갈 때는 건물 준공 떨어지니 신용대출이 아닌 담보대출 전환 되기 때문이다.


건설사에서는 일단 조합원들한테까지는 중도금 대출을 이런 식으로 해줬는지는 모르겠다.

건설사가 책임지는 것은 일반 분양분만 이다.

그러니 그 중도금이라고 해봐야 얼마 안 된다.

그러니 건설사는 이것을 노렸다고 봐야 한다.

그러면 왜 이렇게까지 해야 했나?

분양율이 높아져야 80% 이상 되는 조합원의 이탈이 없다.

가뜩이나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 팔지 못하는데 분양까지 미분양 나면 조합원들 대부분이 이거 나중에 값 떨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그런 조합원 위주로 이탈자가 생길 것이다.

건설사는 이런 것을 우려해서 일단 건설사가 그정도의 중도금 부담은 떠 안는 것으로 마무리 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봐야 알겠지만 만약 고덕주공의 롯데건설이 처음 스타트라면 스타트를 좋게 시작하고픈 마음도 들었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이런 식의 결론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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