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장애 환자인 나는 감정이나 기분을 다루는 방식을 여러가지 갖고 있는 게 좋기 때문에 떠오를 때마다 정리해둡니다.
기분이나 감정을 다루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냥 떠올라서 수용하고 바라보면 스르륵 사라지는 것도 있고 반박해주면 좋은 것도 있고 오늘처럼 원인을 알아보는 게 좋을 때도 있습니다 .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니까 기분이 별로였는데 오늘은 한번 그 이유를 알아보기로 생각하고 자책이나 판단을 하지 않고 마음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러자 제가 공부를 하지 않고 미루고 있는 것이 저를 우울하고 불안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좋은 행동은 우울을 그냥 바라보는 것보다는 행동계획을 세워 하나씩 해나가는 것이겠지요. 오늘도 기분을 다루는 방법을 또 하나 배웠습니다. 계속 배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