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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자녀처럼 우리 아이도 미국 온라인 학교 보내볼까


영어 능력과 자기주도 학습 능력에 따라 선택하길...


얼마전 교육부에서는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생들이 국가 교육과정의 교육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를 알아보는 시험으로, 매년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약 3%(지난해 2만1179명)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평가 결과, 코로나19 유행 이전이었던 전년에 견주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폭이 가장 큰 과목은 영어로, 고2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가장 높은 과목은 고2 수학으로 2019년 9%에서 4.5%포인트 늘어나 13.5%를 기록했다. 평가 결과에 대해 유은혜 부총리는 “코로나19로 일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운 상황에서 충분한 학습이 이루어지지 못하였고 자신감, 학습의욕 저하 등도 학업성취수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 된다고 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특히 원격수업의 한계를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런데 코로나 19로 원격수업이 일상화되면서 원격 수업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학교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영어과정의 미국 온라인학교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얼마전 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 선수의 가족이 TV에 출연하여 자녀들이 온라인 학교를 통해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방송이 나간 이후 우리 연구소에는 온라인 학교에 대한 문의가 평소보다 몇 배로 늘었다.


우리 연구소에서는 미국의 우수한 온라인 학교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온라인 학습의 장점에 대해서도 소개한 바 있다. 하지만 온라인 학습은 반드시 학생의 의지와 자기주도적이며 안정적인 생활 습관이 기반되어야 한다. 시작할 때는 학생이나 학부모의 의지가 강하지만 그 의지력이 지속되기는 쉽지 않다.


이동국 선수 자녀의 경우처럼 운동을 하기 때문에 일정한 시간에 맞춰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울 경우 스스로 수업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온라인 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무척 좋은 선택일 수 있다. 해외대학 진학을 목표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든가, 특별한 목적이 있어 온라인 학교를 선택한다면 좋은 선택일 수 있다. 또 영어과정의 온라인 학교를 선택할 경우, 학생 해당 학년의 영어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 만한 영어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이 또한 좋은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의지도 약한데 지금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선택한다든지, 영어 실력이 따르지 못하는데 일단 시작해 본다고 하면 이는 바람직하지 못한 선택이다. 


미국 온라인 스쿨로 진학하려 할 경우 반드시 두 가지 전제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하나는 영어 능력이 뒤따라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 학부모나 학생들 가운데는 '영어가 조금 된다'라며 온라인 고등학교 진학을 계획하는 것을 본다. '조금'이라는 것은 매우 주관적인 표현이다. 미국 온라인 학교에 가기 위해서는 해당 학년의 미국 학생들과 같은 수준의 영어 구사능력이 필요하다. '조금 잘한다'라는 정도 갖고는 따라가기가 어렵다. 


두 번째는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이 필요하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학원 등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학습 과정을 따라갈 수 있어야 한다. 부모가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공부가 재미있어서 놀면서 공부하고 공부하며 놀 수 있어야 한다. 


미국 온라인 스쿨 가운데는 국내 국제 학교보다 교육의 질에서 뛰어난 학교들이 많다. AP 개설 수나, 교사의 질에서 월등히 우수한 학교도 있다. 온라인 스쿨의 가장 큰 장점은 학비 면에서 국내 국제 학교보다 매우 저렴하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의 의지를 과신하여 섣불리 시작했다가는 학습 리듬이 깨지고, 방황을 하게 될 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선택하기 바란다.<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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