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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과 빈민 청년, 누가 더 행복할까?


85년간 하버드대 학생과 빈민청년, 그 자손 등 2000여명 추적
행복은 학벌이 아닌 인간관계



지금은 미국 대학, 한국 대학 할 것 없이 대학 입시 시즌이다. 입시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어떻게든 아이를 명문대에 진학시키기 위해 노심초사 하고 있다. 한국인들에게 명문 대학은 곧 행복을 얻기 위한 루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근 동아일보가 신년 특집으로 “한국인, 서울대 꿈꾼다지만… 하버드는 행복과 관련 없었다” 제하의 재미있는 기사를 실었다.


질문은 이렇게 시작된다.


"미국 하버드대 재학생과 보스턴 빈민가 청년들 중 누가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게 될까?"


1938년 이 질문을 던졌던 하버드대 연구팀은 이후 현재까지 85년 동안 이들의 삶을 추적한 끝에 답을 얻었다.


윌딩어 하버드대 의대 교수가 85년간 하버드대생과 빈민 청년, 그 자손 등 2000여명을 추적한 결과 명문대는 행복과 관련이 없었다는 것이다. 윌딩어 교수는 '인간관계에 만족하면 신체도 건강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로버트 월딩어 하버드대 의대 교수(72)는 최근 동아일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행복을 정하는 결정적 요인은 부도, 명예도, 학벌도 아니었다.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은 사람들과의 ‘질적인’ 관계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버드대 의대 부속병원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정신과 의사이기도 한 월딩어 교수는 미국 역사상 인간의 삶에 대한 최장기 연구 프로젝트인 ‘하버드대 성인발달 연구’의 4번째 책임자다. 2002년부터 21년째 연구를 이끌고 있다.


윌딩어 교수는 “우리의 방대한 과학적 연구의 메시지는 의외로 간단했다. 인생에 있어 오직 중요한 한 가지는 ‘사람들과의 따뜻하고 의지할 수 있는 관계’라는 점이다.”라고 말을 했다.


그는 "아동기의 가족관계는 80대까지 생이 전반의 행복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85년 동안 축적된 연구 데이터가 하버드대를 나왔다고 해서 더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말해주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학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인들에게 시사하는 점이 많다. 서-연-고가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모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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