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축소가 덮친 시장: 왜 주식과 비트코인이 힘을

S&P 500 정체, 비트코인 29% 급락 – 진짜 원인은 연준과 재무부

2026년 초, 시장은 이상하리만큼 조용하다. S&P 500은 10월 말 이후 거의 오르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이며, 나스닥 100은 고점 대비 여전히 2% 이상 낮다.

image.png


비트코인은 더 심각하다. 10월 고점에서 1월 23일까지 29%나 급락했다.이 모든 현상의 핵심은 유동성 축소다. 연준의 준비금은 지난해 여름 말부터 꾸준히 줄어들었고, 재무부는 부채한도 협상 이후 T-빌을 대량 발행하며 TGA를 5,000억 달러 이상 불렸다.


TGA가 늘면 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간다.12월에는 T-빌 발행 축소와 TGA 감소로 유동성이 잠시 회복됐지만, 최근 재무부가 다시 T-빌 발행을 확대하면서 상황이 반전되고 있다. 연준은 T-빌 매입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준비금을 실질적으로 늘릴 정도의 규모는 아니다. 이번 주 재무부 결제액이 8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동성 유출 압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가장 먼저 신호가 나타날 곳은 오버나이트 펀딩 시장이다. SOFR와 IORB 간 스프레드가 다시 확대되면 유동성 타이트가 확인된다.

주식은 그동안 마진 잔고 증가 덕분에 상대적으로 버텼지만, 최근 마진 성장률마저 둔화되고 있어 오래 버티기 어려워 보인다.결국 시장은 연준과 재무부의 유동성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하는 국면으로 돌아왔다. 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추가적인 충격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주가만 쫓는 '불나방' vs 흐름을 읽는 '독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