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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by 글그림

글을 써보아요.

어쩌면 당신에게는 이 문장 하나하나가

기억에 남을 그런 편지이지요


인연이란 생각지도 못하게

골목길 돌아 익숙하게 들려오는

향기 일지도 모르겠네요


서로가 서로에게 내 모습을 찾아보고

때론 안심하고, 설레기도 하겠지요


“?”

물음표로 시작하겠죠

우리가 살아온 날 만큼의 의문으로요


“!”

당신에게 내가 느낌표로 다가갔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우리에게 쓰여질 날들이

내 노트에 적혀질 단어들이

무엇 일지는 모르겠지만요


“.”

어느덧 날아든 인연이라는 단어가

‘처음표’는 없지만 ’ 마침표‘로

함께 걸어가기를 바란다면 욕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