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월간기록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oshlog Feb 18. 2023

22년 12월 기록

생각이 많아지는 연말

올해 가장 머리가 복잡했던 12월이었다. 한 해를 돌아보니 이것저것 많이 하긴 했는데 잘 살았나? 또 내년은 어떻게 살 것인가 정리가 안 됐다. 자존감이라는 단어도 자주 떠올랐다. 



크리스마스 사일런트 파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미커피 크리스마스 사일런트 파티에 참석했다. 모든 자리가 1인석으로만 운영되고, 대화는 카카오톡 단체방에서만 가능하다. 조용하지만 시끌벅쩍한 파티. 코로나가 한창 유행하던 때 기획되어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루틴같은 행사다. 타이풍 치킨 수프와 글뤼바인 와인, 초콜릿을 감싼 딸기와 딸기맛 초콜릿 인스피레이션 블렌드 커피, 슈톨렌과 에그노그.  



전통주 시음회 

의선씨의 두 번째 시음회, 청주와 약주 편. 누룩이 1% 이상이면 약주, 1% 이하면 청주라고 한다.  약주 - 녹파주, 모든 날에, 송이주 / 청주 - 한청, 하타 / 탁주- 지란지교 무화과 / 가양주- 백수환동주. 한 자리에서 다양한 전통주를 경험할 수 있어 좋다. 다음 시음회는 증류주를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독서


편애하는 문장들 

참 솔직하다. 내가 에세이를 잘 안 읽었기 때문일 수 도 있는데 정말 솔직하게 가감 없이 글을 쓴다. 나라면 이렇게 솔직하게 글을 쓸 수 있을까? 부족한 모습은 감추려 했을 것이다. 비대면 시대가 곧 내성적인 사람들의 시대라는 의견에는 반대, 동의하면서도 비동의



유난한 도전 

토스팀 이야기, 브랜드 스토리를 좋아하기도 하고, 나도 저런 조직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계를 부수는 사람들.



수영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출석률이 좋지 않다. 9시부가 없어지는 게 아닌가 걱정될 정도로. 약속이 많아지다 보니 나 또한 출석률이 좋지 않았다. 



기억에 남는 문장

단골 카페에서 연말을 맞이해, 한 해 동안 기억에 남는 문장이나, 쓰고 싶은 문장을 적는 이벤트를 열었다. 나는 "모든 선택에는 정답과 오답이 공존합니다. 그러니 어떤 것인지 고민하지 말고 선택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을 옳게 만드는 겁니다."를 적었다. 나에게 딱 필요한 문장이었다. 오답을 만들까 봐 결정을 미루는 것이 아닌,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을 옳게 만들자. 


22년 결산 준비를 준비하고 있다. 카페, 기록, 독서 등등 

매거진의 이전글 22년 11월 기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