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는 출간! 투고는 투쟁?

류귀복 작가 『태어난 김에, 책 쓰기』북토크 후기

by 북믈리에 릴리

봄날의 토요일 오후,

아이들 점심을 부지런히 챙겨주고 강서 예스24로 향합니다.

요즘 밥통을 통째로 먹을 것만 같은 성장기 삼형제를 굶기고 나갈 수는 없으니까요.


작년 여름에도 같은 공간, 작가님의 북토크에 참여했었습니다.

저녁의 서점에서 작가의 꿈을 나누다

물론 그때도 글쓰기, 브런치, 투고, 출간, 다독.... 등의 단어들을 마음에 새겼더랬지요.

오늘은 설레면서도 무거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동안 글쓰기는 꾸준히 했는데,

출간에 대한 준비는 무엇을 했던가?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며칠 전 오랜만에 연락온 지인분이

책이 출간되었다며 보내주고 싶다고 주소를 물어보시더라고요.

함께 글쓰기를 응원했던 사이기에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뭉클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동안 무엇을 했나?" 98% 카카오 같은 씁쓸함이란.


류귀복 작가님의 3번째 책 출간을 위한 준비와 수많은 독서목록을 보며

또 한 번 내가 저만큼 할 수 있을까? 마음에 돌덩이를 하나 얹게 됩니다.

(단언컨대, 출간희망자들에게 이렇게 자세한 정보를 주는 건 작가님이 NO.1 감사드려요~!)


그럼에도 작가님의 첫 번째 책 <나는 행복을 촬영하는 방사선사입니다> 2쇄! 소식.

기적 같은 이야기를 들으니 역시 꾸준히, 끝까지 하는 사람에게만 꿈은 이루어지는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숙제를 얻고 예스24의 지하 1층으로 향해 킴스클럽 마트에서 삼형제의 먹거리를 사냥해 갑니다. 저녁거리를 사들고 돌아가는 저의 마음은 장바구니만큼 무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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