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린 책, 마스다 미리, 오늘의인생

by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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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킥킥 대며 책을 읽고 있다.

소심한 마음, 찌질한 마음, 쓸데없는 마음.

그런 마음을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는 데

왜 이렇게 귀엽고 몽글몽글하고 좋지.


내가 이런 취향이어서 그런가.

그랬던가..


작가는 기차를 타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옆에 앉은 회사원이 ‘아 피곤하다.’라고 말하자

정말 그렇죠? 라고 위로해주고 싶었단다.


그런데 문득 보인 자신의 테이블을 보고 입을 다물었는데.

그녀의 테이블 위에는 하이볼 캔과 감자 칩이 있었다.


자신도 하루하루 버티기 위해 술에 의존하는데

'내가 위로해줄 수 있을까 싶었다'고

쪼그라드는 그녀의 마음을 세세히 이야기해주고 있다.


현실에서는 이런 면들을 최대한 숨기고 점잖게 이야기하느라

그렇게도 진이 빠져 집에 돌아오나보다.


그럼에도 나도 이런 마음들을 그림으로 그려야겠다고 다시금 다짐한다.

그러면 한꼬집 만큼 더 행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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