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실은 나도 주식투자는 도박이 아니라고 생각지 않는다. 요행수를 바라고 돈을 거는 카지노 게임과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에 돈 버는 일 치고 운이 없어도 되는 것이 있더냐? 많이 배운 사람들이 비즈니스라고 부르는 것들 중에 불운해도 성공할 수 있는 것이 하나라도 있더냐?
그런 사업은 없지요. 사업에 실패하면 운이 나빴다고 하잖아요. 새해가 되면 무속인을 찾아가서 운세를 점치는 사업가가 많다고 들었어요. 좀 더 확대해서 말하면 인생 자체가 도박이지요.
네 말대로 불운해도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은 없다면 유독 주식투자만 도박으로 몰아세울 이유가 없지 않으냐. 주식투자는 도박이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 주식투자만 쏙 빼서 불량하게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말이다. 내 말에 공감을 느끼느냐?
아버지 말씀 듣고 보니까 주식투자만 도박으로 여길 일이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