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1에 대하여
'1' 하면, 새로운 시작이 떠오릅니다.
새벽기상, 영어공부, 독서 등 우리가 무언가를 마음먹고 나면 그 행위를 시작하는 첫 날, '1'이라는 숫자가 생깁니다. '1'이 있어야 그 뒤의 수들이 쌓여갈 수 있죠. 자연수 중 가장 작으며 어떤 수에나 '1'을 더하면 바로 옆에 있는 친구 같은 다음 수가 나옵니다. '0'이라는 무(無)의 단계에서 준비를 한 이후에 드디어 '1'로 시작을 알리게 되는거죠.
2023년을 시작하며 여러분은 어떤 '1'을 시작하셨나요? 지금 여러분의 '1'은 무엇인가요? 원하는 '1'을 즐겁게 시작하는 모두가 되면 좋겠습니다.
독립적인 한 개인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배우자를 만나 '1+1=2'가 되고 아이 둘이 생기며 '2+1+1=4'가 되었는데 두 아이가 집에 없습니다. 큰 아이는 군 생활 중이고 둘째 아이는 기숙형 대안학교를 선택했거든요. '4-1-1=2'가 되었습니다. 두 아이 모두 각자 온전한 '1'로 잘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 저의 역할이라 여겼는데 어느 정도 해낸 것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독립된 '1'로 존재합니다. 아무리 많은 다른 '1'들이 참견을 해도 나만의 '1'이 됩니다. '1×1×1×1...×1=1'이 되듯이 말이죠.
완전히 독립된 '1'의 삶을 살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