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에 대한 단상 #. 3

숫자 3에 대하여

숫자 '3'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기획 업무를 하는 저는 '3요소'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새로운 일을 기획할 때 사람, 목적, 장소의 세 가지 측면으로 분석을 하거나 추진 방향을 수립할 때 사람, 프로세스, 플랫폼의 세 가지 관점으로 도출하기도 하죠. 제품(Product), 가격(Price),  프로모션(Promotion)의 세 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3P 전략도 있습니다.

기획에서 이렇게 '3'이 많이 쓰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루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뉩니다. 점심은 해가 뜨는 아침과 해가 지는 저녁의 사이에 있습니다. 기업에는 프로세스와 시스템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둘을 연결하여, 그러니까 시스템을 통해 프로세스를 가치 있게 운영하는 주체는 사람 입니다. 서로 다른 둘 사이에서 이를 연결하며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주는 하나의 요소가 더해져 '1+1+1=3'이 됩니다. 그렇게 3은 완성, 안정의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좌와 우의 대립이 극심합니다. 시간이 흘러 세상이 더 나아지고 사람들이 더 똑똑해지면 나아지리라 기대했으나 우리의 정치 현실을 보면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서로 다른 점 좌,우를 연결하여 밑변을 그리고 더 높은 곳에 하나의 점을 더 찍어서 삼각형을 만들면 달라질까요? 좌도 우도 아닌 전략적, 합리적 사고를 하는 세력이 점 하나를 더 찍는거죠.

그 점은 누가 찍을 수 있을까요? 

우리 같이 찍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