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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원 May 02. 2023

오늘의 문장 #.8

공정하다는 착각, 사람, 공동체, 생활정치

우리는 능력 경쟁을 위해 무장한 사람들보다는, 학위가 없지만 우리 사회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 사람들, 자신의 일을 통해 부양가족과 공동체에 기여하는 사람들에게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센델 교수는 주장한다. 내가 받은 사회적 명성과 대가가 행운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겸손해진다. 


- 마이클 샌델 교수의 '공정하다는 착각' p.15, 김선옥 교수의 '한국 독자를 위한 서문' 중에서 -


정치가 사람에 닿지 않는다. 정치인, 그들 만의 리그로 전락했다. 시민의 삶과 거리가 먼 특정 정치인의 부패, 정치인의 발언과 행동에 정치가 매몰되었다. 


이대로 괜찮은가? 괜찮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으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왜일까? 또, 그들만의 리그가 되기 때문이다. 그들이 그들의 시선으로 프레임으로 돌파구를 찾기에 찾을 수가 없다. 어쩌면, 지금까지 정치를 하지 않은,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고 있는,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가족을 부양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들의 생각으로 정치가 시작되어야 할지도 모른다. 

정치가 일상생활로 침투하기를,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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