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1

by 조이

인생은 영화 같지가 않아서

컷도 없고 NG도 없다

원테이크로 촬영되는 이 세상에는

위험한 것도 아찔한 것도

슬픈 것도 화가 나는 것도

절대 피할 수 없다

스쳐 지나가는 것은 지나가는 대로

붙었다 떨어지는 것은 떨어지는 대로

한순간의 선택이 앞으로를 좌우한다

우리가 찍는 이 영화에 나라는 존재는

재난영화에서 꼭 살아남는 주인공도 아니어서

마지막 엔딩에 담요를 덮고 따뜻한 차를 마시며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그저 지금 돌아가고 있는 이 씬에

최선을 다해 뛸 수밖에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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