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코드의 컨텍스트 문제

같은 AI, 다른 결과

by 핑크곰

클로드 코드를 사용해서 웹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iOS 앱 개발을 진행하면서 흥미로운 경험을 했다. 같은 AI인데도 어디서 실행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는 걸 깨달았거든. 본 글에서는 이 경험을 통해 바이브 코딩 시대의 프로젝트 컨텍스트 관리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하이브리드에서 네이티브로

예전에 개발했을 때는 그냥 웹 프로젝트를 만들고 앱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웹뷰에 올려서 사용했었다. 개발이 편하고 한 번만 만들면 iOS, Android 둘 다 커버되니까 효율적이었지.

그런데 웹과 앱 간의 인터페이스 처리하는 걸 LLM한테 요청하니 생각보다 처리를 잘 못하더라. postMessage나 웹뷰 브릿지 같은 걸 구현하라고 하면 웹 코드는 웹 코드대로, 앱 코드는 앱 코드대로 따로 이해해서 그 사이의 연결고리를 제대로 못 잡았다. 혹은 메시지 무한 루프 -_ -

그래서 이번에 바이브 코딩하면서는 어떨까 궁금했다. 클로드 코드는 파일 시스템을 직접 보니까 더 나을 거라 기대했거든.


첫 번째 시도: 크로스 프로젝트 접근

iOS는 XCode로 개발하니까 웹 개발 IDE와 별도로 개발해야 했다. 그래서 처음엔 이런 방식으로 접근했다.

웹 개발할 때 사용한 클로드 코드 프롬프트에서 iOS 프로젝트 경로를 알려줌

해당 코드를 분석하라고 지시

웹-iOS 인터페이스 스펙을 별도의 MD 파일로 만들어서 작업 지시


처음엔 잘하나 싶더니만, 결국 파일이 많아지고 코드가 복잡해지니 무한 버그 루프에 빠졌다. 하나 고치면 다른 데서 터지고, 그거 고치면 또 다른 데서 터지고... 두 시간을 버벅거리면서도 버그를 못 잡더라.


전환점: 프로젝트 컨텍스트의 중요성

"앱 개발은 아직인 건가?" 하고 생각하다가 그냥 iOS 프로젝트 위치에서 클로드 코드를 실행해봤다.

와... 이건 뭐... 두 시간을 버벅거리면서 못 잡던 버그를 한 번에 해결했다.

신기해서 클로드 코드한테 물어봤다.


"신기하다. 아까 다른 프로젝트에 있는 클로드 코드 에이전트한테 이 프로젝트 위치 가르쳐주고 코드 수정하라고 했을 때는 버그 못 잡고 계속 버벅거렸는데, 실제 프로젝트에서 클로드 코드 실행하니까 한 번에 잡네?"


클로드 코드가 알려준 비밀

클로드 코드의 답변이 인상적이었다.


1. 직접 접근 vs 원격 접근

현재 프로젝트에서 실행: 모든 파일에 직접 접근 가능, 실시간 빌드 에러 확인

다른 프로젝트에서 실행: 경로만 알고 있어도 컨텍스트 파악이 어려움


2. Working Directory의 차이

# 현재 프로젝트에서
cd /Users/pink/workspace/service_ios xcodebuild -workspace
service.xcworkspace # 바로 실행 가능

# 다른 프로젝트에서
cd /다른/프로젝트/경로
# service_ios 빌드하려면 복잡한 경로 설정 필요


3. CLAUDE.md 파일의 역할

프로젝트 루트에 있는 CLAUDE.md가 프로젝트 구조와 컨텍스트를 제공하는데, 현재 프로젝트에서는 자동으로 읽어서 이해한다.


4. 빌드 에러 피드백 루프

수정 → 빌드 → 에러 확인 → 수정의 과정이 같은 프로젝트에서는 훨씬 빠르고 정확하다.


5. 도구 사용의 효율성

같은 프로젝트: Grep, Read, Edit 도구가 즉시 작동

다른 프로젝트: 경로 탐색부터 시작해야 함


교훈: 바이브 코딩 시대의 프로젝트 관리

이 경험을 통해 깨달은 건, 바이브 코딩 시대에도 프로젝트 컨텍스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다. 마치 정비사가 차 옆에서 직접 수리하는 것과 멀리서 전화로 지시하는 것의 차이랄까?

각설하고, 바이브 코딩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프로젝트별로 클로드 코드 실행: 특히 복잡한 디버깅이나 빌드 관련 작업은 해당 프로젝트에서 직접 실행

CLAUDE.md 활용: 프로젝트 구조와 중요 정보를 명확히 문서화

컨텍스트 경계 인식: 크로스 프로젝트 작업의 한계를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


무튼, AI가 아무리 똑똑해도 적절한 컨텍스트 없이는 제 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앞으로 멀티 프로젝트 환경에서 바이브 코딩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지는 계속 연구해봐야 할 주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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