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리티 이야기
요즘 화면 캡처할 일이 늘어났다. 필자는 맥과 윈도우를 병행해서 사용 중이라, 사진이나 복잡한 이미지 작업은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를 사용하지만 간단한 캡처 이미지를 문서에 입력할 때는 OS 기본 앱을 활용한다.
최근 윈도우에서 그림판으로 캡처 이미지를 작업하다가 우측 상단에 "제품 경고"라는 생소한 아이콘이 보였다. 궁금한 마음에 클릭해 보니 뭔가 다른 앱을 제공해 주는 듯한 뉘앙스의 문구가 보였다.
하긴, 이 그림판이 도대체 언제 적 앱이란 말인가;;; 강산이 두 번 변했을법한 시간 동안 사용해 왔으니...
경고 문구에 스토어로 이동한다고 하니, MS가 제공하는 비슷한 앱이 무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스토어에 들어가 봤다.
역시나... 대체 앱이 존재했다.(2016년 2월 17일부터 제공) 게다가 기본으로 설치가 되어 있고, 더 웃긴 건 기존 그림판 앱에 이미 아이콘으로 제공하고 있었다는 거;; 등잔 밑이 어둡다 -0-;
새로운 앱인 만큼 보다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 이름답게 3D 관련 기능이 막강하고 "자동 선택"이란 기능을 통해 누끼를 따는 기능도 제공 -포토샵 정도의 퀄리티를 기대하지는 말자- 한다. 그밖에 "기록" 메뉴를 통해서 작업 내용을 녹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서두에 밝혔듯 필자는 간단한 캡처 이미지 수정 정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새로운 기능들이 아직까지 피부로 와 닿을 만큼 좋거나 매력적이진 않다. 조금 더 편리해진 UX와 트렌드에 맞는 UI 그리고 최신 앱이라는 심리적 안감(?) 정도 랄까?!
요즘 MS 행보를 보면 오픈 소스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도 가능해 보이니, 레이어 같은 정말 필요한 기능이 추가되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