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화.돈 한 푼 안 받고 더 행복해지는 법.

자원봉사는 월급보다 큰 선물을 준다.

23화.자원봉사 활동이 노후의 즐거움

노후가 두려운 진짜 이유

나이 들어 알게 된 뜻밖의 보수

돈 한 푼 안 받고 더 행복해지는 법.

돈보다 더 중요한 건 ‘나를 필요로 하는 자리’다.

자원봉사가 노후를 바꾸는 과학적 이유

자원봉사는 월급보다 큰 선물을 준다.

처음 자원봉사를 나갔던 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괜히 눈물이 났습니다.

남을 위해 통행료 3천 원을 대신 낸 그날, 수백 명이 하루 종일 행복했습니다.

정년 후에도 내가 누군가에게 쓰임이 된다면, 그 자체가 행복 아닐까요?

노후에 찾아온 새로운 질문

나이가 들수록 생각이 많아집니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지?”
“남은 시간 동안 무엇을 해야 의미 있을까?”

정년을 마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자, 하루가 길게 느껴지곤 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늘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아침에 눈뜨면 출근하고,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 온통 가족을 챙기느라 하루가 금세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은퇴 후에는 시간이 남아돕니다.

처음엔 달콤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마음 한구석이 허전했습니다.

마치 내가 사회에서 필요 없는 존재가 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노후란 즐겁게만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요.

내 시간을 반은 나를 위해 쓰고,

나머지 반은 다른 사람을 위해 써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봉사는 보수가 없는 기쁨

자원봉사라고 하면 흔히 “보수 없는 일”이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합니다. 봉사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큰 보수를 주는 일이라고요.

그 보수는 돈이 아니라 기쁨과 만족감입니다.

제가 처음 자원봉사를 시작한 건 지역 노인복지관이었습니다.

누군가의 점심 식사를 챙겨드리고, 혼자 사는 어르신의 집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일이었죠.

별것 아닌 것 같았지만, 봉사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제 마음이 환해졌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오늘 하루 도움이 되었구나” 하는 작은 뿌듯함이 삶에 의미를 더해주었습니다.

미국 하버드 의대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봉사활동이나 선한 행동을 하면 면역력이 올라가고 몸이 건강해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