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허그 48
사랑은 떠남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진정한 사랑은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 파울로 코엘료
어제 오랜만에 친구와 긴 통화르 했어요.
요즘 그 친구는 친정엄마 간병 중이에요.
"오늘도 병원에 같이 있어?"
"응, 엄마 수술을 세 번 했는데, 이제 더는 수술이 필요하지도... 할 수도 없대..."
"아..."
"다음 주엔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기실 것 같아"
우리 둘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어요.
겨우 물었어요.
"많이 힘들지?... 간병이 얼마나 고된 일인데... 엄마 식사는 어떠셔? 감염돼서 1인실에 있다며..."
"내가 힘든 건 괜찮아. 근데 엄마가 음식을 전혀 못 드셔... 이제는 삼키지도 못하셔."
그 말에 소름이 돋았어요. 시아버지가 돌아가실 때와 비슷했거든요.
"아... 그렇구나. 우리 아버지도 그랬잖아. 곡기를 끊으시고 한 달쯤 후에... 떠나시더라..."
"아... 울 아빠는 갑자기 돌아가셔서 몰랐어... 그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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