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연 PD의 책으로 만든 나의 첫 라디오 데뷔기
드디어 방송국 1학기 첫 정규방송이 시작되었다.
나는 매주 수요일, 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맡게 되었다.
원래 생방송으로 진행한다면 아침방송이기 때문에
하루를 시작할 때 들으면 기분 좋을 내용과 노래로 채우려고 노력했다.
(자기 전에 들어도 좋다. 아나운서님 목소리가 정말 나긋나긋 좋기 때문!)
첫 책은 애정하는,
장수연 라디오PD님의 <내가 사랑하는 지겨움> 이다.
내가 사랑하는 지겨움저자장수연출판은행나무발매2020.02.17.
경희대학교 교내 방송국의 팟캐스트이지만,
방송을 기획하고, 대본을 쓰고, 선곡을 하는 PD의 권한을 가진 나로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주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글을 쓸 때도 '경희대 학우'만을 생각하고 쓰지 않았다.
모두에게 따뜻함과, 기분 좋은 일상을 선물해주고 싶다.
멘트지를 쓰다보면 내가 만족하는 멘트지와 선곡이 있고
몇시간씩 고민해도 풀리지 않고 맘에 안드는 경우가 있는데
내 공식 첫방은 전자이다.
http://vou.khu.ac.kr/audio_main.asp?menu=audio&type=regular
해당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들을 수 있다.
갤럭시는 모르겠지만
아이폰에서는 백그라운드 재생도 되니 나갈 준비를 하거나,버스, 지하철에서 듣기 좋다.
앞으로 매주 수요일, 전 책과 함께 여러분 옆을 걸을 예정입니다.
지금은 많이 새롭겠지만 여러분께
당연하듯 소중한 일상의 한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하루를 책 한권에 비유한다면
하루의 시작은 새로운 책의 첫 장을 피는 두근두근 한 시간이 아닐까요?
장수연 PD는 다른 방송이 영화와 같다면, 라디오는 영화 '음악'과 같다고 표현했는데요.
가사를 기억할 순 없지만 그 음악을 듣는 순간! 자동으로 영화의 어떤 장면이 떠오르는 것처럼 삶의 어떤 장면들은 라디오에서 흐르던 노래, 혹은 디제이의 목소리로 떠올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Radio, someone still loves you.
과거에는 전성기였단 추억을 갖고 또 다른 전성기를 꿈꾼단 점에서
라디오는 참 사람을 닮은 것 같아요.
전성긴 아닐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나를 사랑해주는 누군가가 내 곁에 존재하듯이.
Radio, someone still loves you. 누군가는 라디오를 아직 사랑할겁니다.
내가 썼지만, 내맘에 드는 멘트 3가지를 골라보았다.
다음주에는 영화 소개 DJ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선곡에 신경 정말 많이 쓰고 (선곡에만 3시간 걸렸다..)
많이 공들였으니 많이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아, 신청곡도 받아요! 댓글로 써주시면 다음 녹방 때 틀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