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검은 사막 한가운데
오아시스보다 빛나게
떠오른 닻별
달보다 밝고
태양보다 뜨거운
그 하나의 별
밤이 이끌고 온
어둠의 장막에도
빛을 잃지 않는,
온기를 잃지 않는
저 별 하나
자애로운 꽃들은 속삭이고
꽃봉오리 속에는
하지 못한 말들이 고이는데
푸르른 잔디밭
잔디들은 저마다 웅성거리고
그 뿌리 속에는
훔쳐 온 영양이 넘실대는데
아파도 아프다 소리치지 못하고
괴로워도 괴롭다 표출하지 못하는
이 어리석은 아이에게
그 누가 위로를 전할 수 있으랴
그 누가 위안을 전할 수 있으랴
삶은 사파이어보다 빛나고
그 향기를 품에 안은
시인은 운다
이토록 서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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