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슬랙에 알림이 떴다.
"○○○, 시리즈A 10억 유치"
같은 배치. 비슷한 아이템. 비슷한 시작.
나는 그 소식을 보고 아무 말도 안 했다.
그냥 일어나서 냄비에 물을 올렸다.
라면이 익는 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축하하고 싶지 않았다.
부러웠다.
아니, 그냥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우리가 잘못 가고 있는 건가.
나만 이렇게 느린 건가.
10억짜리 팀이랑 나는 뭐가 다른 건가.
면이 불어도 먹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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