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다행이야
봄이 오고 있어요
조그만 풍란 화분
지긋지긋한 겨울을 버티고
작업실 한 구석, 적막의 그늘 속에서도
새 싹을 틔우고 있어요
여리디 여린
새 순을 올리고 있어요
창가로 내다 놨어요
지난 겨울 새로 뚫은 동남, 통창 아래
저
봄 햇살 네가 다 받으라고
그 창을 열고
선풍기를 돌리며
대청소를 했어요
풍란에게는
정말
좋은 일일 거예요
봄!!
https://www.youtube.com/shorts/kOn8OoZaI84
붓글과 사진으로 두런 두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