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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티 Jun 17. 2024

어른 무거운 두 글자.

김민주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고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른이 된 나는 잘 살수있을까.

어른. 현재의 나로썬 정말 원하는 자리이다 하지만 어른들은 항상 다시 자신의 어린시절로 돌아가길원한다. 사람은 자신이 가진걸 가지지 못하는걸 하고싶어하기에 그런거라 생각할수도있겠지만 다른 이유가 생각해보면 어른이 되면서 많은 짐들에 둘러쌓여있었고 부끄러운 어른이 되고있었다.

 실제로 청소년 우울증보다 어른들이 우울증이 더 많이 걸린다. 청소년보다 어른이 갖는 무게가 다르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변화하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그 부끄러운 어른이 되어야한다. 달라지지 않겠다는 치열한 다짐과 자기반성, 그 끝에 오는 것은 한 치 부족한 자신에 대한 인정이다. 부족함을 안다는 것은 자신의 한계를 안다는 것이기에 부족해도 괜찮다. 이 말을 꼭 어른들에게 말하고 싶었다.

 어른이 된다는것은 어떻게 보면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할 수 있는 자리에 올라선것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자신의 한계, 그리고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이렇게 말하니 나이가 든다는 것이 두렵지 않아 진다.


난 저물어 가는 인생이 떠오를 수 있는 인생에게 조언해주며 이 글을 끝내겠다. 삶은 언제나 힘들 테니 살고 싶은 대로 하고 싶은 일들을 닥치는 대로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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