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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람 Aug 09. 2023

쪼꼬미들이 놀러 왔다

내가 일하고 있는 에,

아침부터 귀여운 야옹이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일어나 창가로 다가가 보니

요 쪼꼬미들이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좀 더 가까이 가서 보고 싶은데

작은 소리에도 도망가는 녀석들이라

멀리서 찍어 확대해 보는 수밖에...


요 녀석들...

한창 장난칠 때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반달가슴곰을 닮은 것 같다.


삼색이가 낳은 반달가슴곰 냥이.

애기들 아빠는 어떻게 생겼을까?


하루 종일 육아를 도맡아 하고 있는

아름이가 안쓰럽다.


우리 아이들 어렸을 때

주말 부부 하느라

혼자서 직장 다니며

아이들 셋을 키웠던 생각이

잠깐 스쳐 지나갔다.


나도 그땐 참

힘들었는데...


엄마는 쉽게 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그래도 한번도 엄마가 된 걸

후회하진 않았다.


나의 고생과 희생에 비해

아이들로 인한 기쁨이

더욱 컸기 때문에.

  

그나마 아름이는 고양이치곤

조금 낳은 편이라,

(두 마리라)다행이지 싶다.


저만치,

아기 고양이들이

노는 틈에 잠시 휴식을 취하는

아름이가 보인다.


그래, 이럴 때 라도 쉬어야지.


"오늘은 좀 쉬어. 아름아.

내가 아가들을 좀 봐줄게"


아니, 엄밀히 말하면

아기냥들이 나를 봐? 

주는것  같다.

    






형, 안에 신기한 사람이 있어!! 어 정말?  정말이네~~











#길냥이, #고양이, #새끼 고양이, #아기 고양이, #삼색냥, #길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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