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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시간 걸리던 영상 분석, 단 2시간이면 끝?

네이버클라우드 ‘MAIU’가 바꾸는 미디어 워크플로우

by 앙티브 Antibes

“주인공이 달리는 장면만 골라서 보여줘.” 영상 속 원하는 장면만 쏙쏙 골라서 찾아주는 AI가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네이버클라우드가 'MAIU(Media AI Understanding)는, 영상 속 인물, 행동, 배경, 대화 내용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메타데이터로 정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지난 5월 국내 최대 방송・미디어・음향 전문 전시회 KOBA 2025에서 첫 공개 이후 많은 방송국 관계자들의 러브콜을 받은 서비스인데요. 주요 방송국과 Closed Beta Test를 거치며 잘 지난 6월 정식 출시했습니다!

지난 7월 네이버와 한국방송 KBS는 'AI 분야 포괄적 업무제휴 양해각서 체결식'을 통해 AI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었는데요. KBS의 방송 제작 노하우에 네이버클라우드의 영상 분석 솔루션 AI "MAIU" 기술력이 더해질 예정입니다.



MAIU, 어떤 서비스인가요?

영상 만드는 분들은 다 공감하실 겁니다.

촬영보다 더 힘든 건, 끝나고 나서 시작되는 원하는 장면 “찾기와 컷”이라는 반복적인 편집의 과정이죠.

출연자 A가 웃는 얼굴로 인사하는 장면

와인잔이 살짝 흔들리는 클로즈업

MC가 특정 브랜드를 언급하는 멘트…

이 장면 하나 찾으려고, 수십·수백 분짜리 타임라인을 앞뒤로 왔다 갔다 해본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번에 공개한 ‘MAIU (Media AI Understanding)’는 이 지난한 과정을 AI가 대신 해주는 ‘AI 영상 분석 서비스’입니다.

단순히 사람 얼굴과 물체를 찾아주는 수준이 아니라, 영상의 맥락까지 이해해서 “원하는 장면을 검색해서 바로 점프”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예요.


MAIU는 이름 그대로 Media AI Understanding, “미디어를 이해하는 AI”라는 뜻을 가진 네이버클라우드 미디어 AI 분석 솔루션입니다.

MAIU의 핵심을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기존에 사람이 수동으로 하던 영상 분석을
AI가 자동화하는 미디어 AI 자동화 솔루션”


조금 풀어서 말하면, MAIU는 다음을 한 번에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영상 속 인물, 객체, 행동, 배경(장소), 시공간 정보 자동 분석

음성까지 함께 분석해서 발화자 구분 + 자동 자막 생성

이렇게 만들어진 정보를 메타데이터로 구조화해서 → 키워드/자연어 검색으로 원하는 장면을 즉시 찾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프레임 단위가 아니라, 장면(Scene)·샷(Shot) 단위로 이해한다”는 점입니다.

기존 AI는 “이 프레임 안에 사람/차/컵이 있다”를 알려주는 수준이었다면, MAIU는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한 장면인지”, 그리고 “이 구간에서 누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를 맥락 단위로 이해하고 요약해 줍니다.

maiu_logo.jpg MAIU 로고 ⓒ 네이버클라우드


방송국도 놀란 ‘32시간 → 2시간’의 워크플로우 혁신

실제 사례를 한번 볼까요?

한 방송사에서 예능 프로그램 한 편을 만들기 위해 약 3,600분 분량의 원본 영상을 분석·가편집하는 데 기존에는 약 32시간(3~4일)이 걸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MAIU를 활용하면, 이 작업이 2시간 이내로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무려 15배 이상 단축되는 셈이죠.


이게 가능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AI가 먼저 영상을 쭉 분석해서

인물, 행동, 객체, 장소, 촬영기법 등 약 500~800개 수준의 키워드로 메타데이터를 뽑아두고

사용자는 “와인잔 나오는 장면”, “남주인공 달리는 장면”처럼 자연어로 검색만 하면

해당 구간으로 바로 점프해서 편집 포인트를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편집자는 예전처럼 “언제 나오더라…” 감으로 타임라인을 훑는 것이 아니라, 검색창에 키워드만 치고 중요한 장면만 골라 편집하면 됩니다. 영상의 길이가 길어질수록, 그리고 아카이브가 많아질수록 이 시간 절감 효과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KBS가 보유한 대규모 콘텐츠 자산과 MAIU 영상 분석 솔루션을 결합해, 방송 콘텐츠 기획 및 미디어 산업 분야에 생산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process1.jpg MAIU 기능 1 - Scence 단위 구간 분할 ⓒ 네이버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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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U 기능 2(왼쪽) - 인물 정보 클릭 시 타임라인 노출 / MAIU 기능 3 (오른쪽) - 화자 구분 스크립트 정리, 직접 수정, 화자-인물 레이블링 ⓒ 네이버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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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U 기능 4(왼쪽) - 키워드 검색 / MAIU 기능 5(오른쪽) - 자연어 검색 ⓒ 네이버클라우드



프레임이 아니라 ‘씬’을 이해하는 AI

MAIU의 가장 큰 차별점은 영상의 의미 단위인 ‘구간(장면/샷)’을 중심으로 분석한다는 점입니다.


1) 구간(Shot/Scene) 단위 인사이트

샷(Shot) : 카메라 시점이 바뀌거나 컷 전환이 일어나는 연속 촬영 구간

장면(Scene) : 같은 배경과 맥락을 공유하는 샷들의 묶음

MAIU는 영상 전체를 프레임 단위로 쪼개는 대신, 스토리 흐름에 맞는 구간 단위로 자동 분할합니다.

그래서 “이 장면이 왜 중요한지”, “이 앞뒤에 어떤 이야기가 연결되는지”를 작업자가 훨씬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구성해 줍니다.


2) 비전 + 음성, 멀티모달 분석

MAIU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엔진을 사용합니다.

화면(비전 AI)에서는 인물, 표정, 동작, 배경, 물체, 촬영기법 등을 감지하고

오디오(음성 AI)에서는 누가 말하는지(발화자), 어떤 내용이 오가는지(대화 스크립트)를 인식해

자동 자막까지 생성합니다.

특히 음성 인식은 한국어에 최적화되어 있어, 국내 방송·온라인 영상 제작 환경에 잘 맞게 설계된 점도 강점입니다.


image (2).jpg ⓒ 네이버클라우드


“AI 영상 분석 서비스, 실제로는 어디에 쓸 수 있을까?”

실제 현업 기준으로, MAIU를 활용할 수 있는 대표 시나리오들을 정리해볼게요.


1) 방송사 / OTT 포스트 프로덕션

하이라이트 클립 제작 -예능의 웃긴 장면, 스포츠의 명장면을 키워드 검색으로 추출

재방송·클립 편성 - 특정 출연자가 많이 나오는 구간을 모아서 스페셜 편집본 제작

PPL/브랜드 노출 관리 - 특정 브랜드 로고/제품이 등장하는 장면을 검색해 노출 시간 관리

→ 기존에는 어시스턴트 에디터가 수십 시간씩 돌려보며 정리하던 작업이, 이제는 미디어 AI 자동화로 바뀌는 셈입니다.


2) 유튜브·숏폼 크리에이터

긴 라이브 방송에서 리액션 좋은 구간만 자르기

브이로그에서 특정 장소/인물이 나오는 부분만 추출

동일한 원본으로 여러 버전의 숏폼(리일스, 쇼츠, 틱톡) 만들기

특히 1시간짜리 영상을 분석하는 데 5분 내외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테스트 사례도 있어, “촬영 후 바로 AI 분석 → 숏폼 클립 뽑기”라는 워크플로우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3) 교육·세미나·웨비나 콘텐츠

긴 온라인 강의에서 핵심 챕터별 장면 자동 추출

발표자별, 주제별로 타임코드 북마크 생성

자동 생성되는 스크립트를 바탕으로 강의 노트, 블로그 요약, 뉴스레터까지 확장 가능


4) 기업 아카이브·브랜드 채널

수년간 쌓인 홍보 영상, 사내 행사 영상을 메타데이터 기반으로 검색 가능한 ‘영상 아카이브’로 전환

캠페인/브랜드 메시지별로 장면을 찾아 신규 광고나 캠페인에 재활용

→ 결국, MAIU는 “반복 작업 자동화로 방송·숏폼 제작자 업무 효율을 향상하는 동시에 영상 데이터를 기업의 자산으로 바꾸는 도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쟁 제품 대비 최대 3분의 1 수준의 요금을 목표로 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누가 먼저 써야 할까?

이런 팀이라면 MAIU를 강력 추천합니다.


1) 방송사·케이블·OTT 편집팀

다중 카메라, 여러 회차, 방대한 아카이브를 다루는 조직

“편집 어시스턴트 리소스가 늘 부족하다”고 느끼는 팀


2) 인하우스 미디어팀·브랜드 콘텐츠 팀

캠페인별/제품별 영상이 쌓여 있지만, “예전에 찍었던 그 장면”을 찾기 어려운 팀


3) 교육·세미나 중심 조직

정기 웨비나, 온라인 교육, 내부 행사 영상이 많은 기업

교육 콘텐츠를 재가공·요약·클립화해야 하는 조직


4) 콘텐츠 스튜디오·MCN·크리에이터 에이전시

여러 크리에이터의 원본 데이터를 관리하고

하이라이트, 숏폼, 광고용 클립을 대량으로 생성해야 하는 곳


이런 조직/팀에서 MAIU를 도입하면, “반복 작업은 AI에게 맡기고, 기획·연출 등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하는 구조로 워크플로우를 재설계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MAIU '미디어를 이해하는 AI'라는 뜻을 가진 네이버클라우드 미디어 AI 분석 솔루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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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소정의 수수료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


#AI영상분석서비스 #MAIU #네이버미디어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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