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34 | 260310 | 제주 비닐하우스 화재
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4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의 한 감귤 과수원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화재는 약 30분 만에 진압됐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비닐하우스 내부에 설치된 열풍기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출처: 뉴시스 「서귀포 감귤 과수원 비닐하우스 화재… 열풍기 발화 추정」 (2026.03.09)
화재 현장에서 보면 전기화재 중 상당수가 멀티탭 과열에서 시작된다.
특히 농가, 창고, 작업 공간 같은 곳에서는
하나의 멀티탭에 여러 전기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열풍기나 전기난로처럼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장비를 멀티탭에 연결하고,
그 옆에 또 다른 전열기구나 작업 장비를 함께 사용하는 모습도 종종 보게 된다.
문제는 멀티탭이 그 정도 전력을 오래 견디도록 만들어진 장비가 아니라는 점이다.
전류가 한꺼번에 몰리면 내부 전선과 접점에서 열이 쌓이기 시작한다.
겉으로는 아무 문제없어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천천히 온도가 올라가고,
결국 플라스틱이 녹거나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화재로 이어지기도 한다.
현장에서 멀티탭이 녹아내린 채 발견되는 장면은 생각보다 흔하다.
작은 전기용품 하나가 화재의 출발점이 되는 순간이다.
생활 속 멀티탭 관리 방법
— 멀티탭 화재는 대부분 특별한 사고가 아니라 평소 사용 습관에서 시작된다.
✔ 전기난로·열풍기·히터 등 고출력 전열기구는 벽 콘센트에 직접 연결
✔ 하나의 멀티탭에 여러 난방기구나 대형 가전 동시 사용 금지
✔ 오래된 멀티탭은 내부 절연 열화 가능성이 있어 정기 교체
✔ 먼지 쌓인 콘센트와 멀티탭은 화재 위험이 있어 주기적 청소
✔ 사용 중 멀티탭이 뜨겁게 느껴진다면 즉시 사용 중단
멀티탭은 편리한 도구지만
전기를 나누는 장비인 만큼 작은 과부하에도 쉽게 위험해질 수 있다.
가장 단순한 관리가
가장 확실한 화재 예방이 되기도 한다.
소방 뉘우스는
대한민국 소방 전체의 목소리가 아닙니다.
그저 현직 소방관 개인이,
누구의 지시도 없이
좋아서,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알리고 싶어서
기록하는 글입니다.
I♡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