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이야기, 별의 기억 위에 적는다
우리가 밟고 있는 이 땅은, 사실 하나의 별이다.
수천억 개의 별빛 속을 유영하던 어느 날,
이 작은 푸른 행성에 생명이 움트기 시작했다.
그건 우연이 아니라, 기적이었다.
나는 그 기적 위를 걷고 있었다.
언젠가부터 그 사실을 잊고 살았지만,
다시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땅을, 이 삶을, 이 별을 향한 연서를.
우리는 여행자가 아니다.
우리는 증인이다.
문명과 자연이 공존하는 풍경을 지나며,
시간이 남긴 지층을 바라보며,
우리는 기억을 수집하는 자가 되었다.
**Letter from Earth.**
이곳은 지구에게 보내는 편지이자,
우리가 지구에 남기는 유산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가 얼마나 이 별을 사랑했는지를
영원히 증명할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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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 이야기는, 언젠가 지구를 떠나야 할 그날을 위해
우리가 지구에 남기는 사랑의 기록입니다.
누군가는 이 별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우리가 어떻게 살았는지를 기억하길 바라며—
우리는 지금,
지구라는 기적 위에 있었음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