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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메로나 Jul 09. 2024

The Stories of me (1)

편안한 시간

43살이였던 작년,

나의 제주살이는 어느덧 일년이지나

적응이 되어가고

아이들도 제법 자라 예전보다는 손이 덜

가게 되었다

그런데 왜?

이 마음은 무엇일까


난 꿈이 있나?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이지?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건 무엇일까?

나는 왜 이곳에 살고 있나?

이게 모두 아이들을 위한 선택인가?

난 누굴까?


이 나이가 되면 자연스레 알게 될 줄 알았던

것들은 아직도 모르는 것들이였고

안다고 생각해왔던, 혹은 믿어왔던 것들엔

자신이 없어졌다

그게 정말 '나'일까?


그래서 나는 나를 그려보기로 했다 무엇을 보고

따라 그리는 것 말고 잘 그리지 못하더라도

그냥 내 감정을 그려보고 싶었다


이 그림의 제목은

'편안한 시간'


나는 나에 대해,

하나 배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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