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사과 나무

2024 스벅 결산

by 히말

스벅 앱에서도 이제 연말 결산 이벤트를 한다.

스벅에서 올해 내가 돈을 얼마나 어떻게 썼는지 보여준다.

네이버 블로그나 네플 멤버십에서 몇 년 전부터 하던 것과 유사하다.


Screenshot_20241222_094127_Starbucks.jpg


올해의 첫 음료는 저런 이름의 이벤트 음료였다.

이벤트 음료 치고는 (많이 달지 않아) 맛이 나쁘지 않았지만, 다시는 주문하고 싶지 않은 맛이었다.

Screenshot_20241222_094132_Starbucks.jpg


최애 음료는 단연 카페 라테다.

다른 걸 마시는 경우는 거의 이벤트다.

나도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지만,

입맛이 유치해서 어쩔 수 없다.


Screenshot_20241222_094142_Starbucks.jpg


평균이 38개 인데 121개라니.

표준편차가 얼마인지 알면 상위 몇 %인지 대강 추측을 해볼 수 있을 텐데.

아니, 그런 걸 알아서 뭐 하나.


그 외에도,

많이 주문한 매장 TOP3,

주로 주문한 시간대 (일요일),

가장 많이 방문한 요일 (10시),

혜택을 얼마나 받았는지가 표시된다. (할인도 아니고, 혜택??)


Screenshot_20241222_094136_Starbucks.jpg


소소한 재미가 있다.

'나'에 관한 데이터이기 때문일까.

자아란 환상이란 것이 과학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평생 함께하는 의식에 대한 집착은 막강하다.


20241222_091639.jpg
20241222_091645.jpg
20241222_091844.jpg
20241222_091848.jpg
20241222_091836.jpg
20241222_091605.jpg
아침 강변 산책, 새들이 많았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