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과 작업

작업일지 마음일지

by SketchWalker

신나게 작업을 했다. 이렇게 즐거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마냥 좋았다. 힘들고 피곤한게 즐거웠고, 겨우 뜬 눈으로 새벽에 집을 나서는 발걸음이 즐거웠다. 그렇게 하던 작업을 완성하고 나니, 작년부터 켜켜이 쌓였던 피로가 한방에 몰려오는 것 같다. 설날이 지나고 갑자기 이렇게 무너지다니 한심스럽다. 그래도 한 쪽에 세워져 있는 나의 그림들을 보면 마음이 짠하고 좋다. 부족함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나의 노력들. 그런데 더 끝까지 몰아부쳐야 한다. 겨우 발버둥 조금 쳤을 뿐 이다. 다만 조급해하지 말고 숨고르기도 하면서 GO. 그렇지만 나는... 치열 해 질 필요가 있는것 같다.

IMG_5844.jpg 감각하는 발걸음_162.2x130.3cm_oil on canvas_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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