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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글체어 Feb 11. 2020

10kg 감량, 내가 안 먹는 것들

드디어 두 자릿수 돌입!

# 2020년 2월 11일


한참을 76kg 대에 머물던 몸무게가 지난주 금요일을 기점으로

드디어 75kg대로 내려왔다... 감격스러운 두 자릿수 감량에 진입했다.

그 사이에 지난번 작성했던 감량 하면서 먹는 것들에 대한 글이 꽤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다이어트는 남녀노소팻씬 모두에게 역시나 최대 관심사임에 틀림없는 거 같다.

그래서 먹는 것들을 기록했으니 반대로 먹지 않는 것들을 나열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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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고기


나는 소고기 부위별로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소고기 마니아다.

업진살, 살치살, 안창살, 치마살 등 고급진 특수부위 들을 격하게 좋아하는 편이다.

고기를 씹기 무섭게 흘러나오는 따스한 육즙이라면 환장하는데... 그런 고기를 안 먹고 있다.

이유는 딱 하나, 고기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주범이라고 해서다.

의사 선생님이 고기를 줄이고...야채소 위주로 식단을 철저하게 관리하라고 했다.


솔직하게 고기를 입에 넣는 순간 이성을 잃을 것 같아서 먹느니 아예 끊어 버렸다.

회사 동료들도 이제는 나를 위해 고기가 안 들어간 메뉴를 고르는 세심한 배려도 해준다.

오늘도 굳건하게 고기를 먹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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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보통 매일 아침 운동이 끝나고 나오는 길에 스타벅스에서 따아 한 잔을 뽑아 들고 출근했다.

그 걸 시작으로, 보통 하루에 3~5개의 미팅이 있다 보니 매 번 음료를 시키다 보니(혹은 시켜주거나)

못해도 하루에 먹는 커피가 3잔은 됐던 거 같다.

이런 커피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데 한몫을 한다는 검색 결과를 보고 그다음 날 바로 커피를 끊었다.

일반 커피에는 커피 지방이 들어 있어서 그것들이 콜레스테롤을 높인다고 한다.

그래 봤자 커피 한 잔인데 높여봤자 얼마나 높이겠나 싶었는데... 대충 계산해보니 무시할게 못됐다.

음료를 마실 일이 있으면 주로 티나 주스로 대신하고 있고,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이미 주문된 커피가 있으면 마시지 않고 누군가에게 나눠주고 있다.


근데, 커피 중에서 더치커피나 핸드드립 같은 경우에는 한 번 걸러지기 때문에 

커피 지방이 꽤 많이 없어진다고 해서... 꼭 커피가 마시고 싶은 날에는 더치나 핸드드립 한 잔씩 먹기도 한다.

그래 봤자 일주일에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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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와 탄산수


회사 내 자리에 보면 간식 저장창고가 하나 있다.

그 안에는 온갖 과자류와 탄산수 그리고 초콜릿이 가득하다.(했다.)

내가 산 것도 있고, 어찌어찌 여기저기서 받은 것들을 바로 먹지 못하고 보관해 놓다 보니

꽤 많은 양이 항상 비축되어 있다. 


다람쥐처럼 허기질 때마다 하나씩 꺼내먹던 과자와 탄산수를 더 이상 먹지 않는다.

먹지 않기 위해 있던 과자와 탄산수는 아가페적인 마음으로 동료들에게 모두 방생(?)했다.

그리고 어찌해서 생긴 간식들은 저장하지 않고 그때그때 눈에 띄는 동료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덕분에 살도 빼고 인심도 얻고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오늘 저녁 미팅 때 내 앞에 놓여있던 다이제스트는 너무 먹고 싶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녁 10시 58분 현재 너무 배고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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