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 응. 너 고소.
악플!!
드디어 달렸습니다!
악플~~! 무플보다 좋다던 그 악플!!
로또입니다. 로또!
영상이 터졌다는 그 증거 악플 말입니다.
웰컴투더 악플!
드디어 악플이 달렸지요~
왜 이리도 좋아하냐고요? ㅎㅎㅎㅎ
악플은 곧 떡상을 의미하니까요.
그만큼 많은 영역에 도달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 영상이 싫은 사람에게도 완벽하게 퀵배송처럼 전달된 것 아닙니까?
얼마나 저희 채널이 꼴 보기 싫었을까요 ㅎㅎㅎㅎ 자신보다 별것 없는 채널이 영상이 잘 나가거나 구독자가 많으면 열등감이 폭발할 수도 지요. 그러면 목소리도 듣기 싫고, 영상이 꼴도 보기 싫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회수도 올려주시고 그걸 억지로 또 봐주시고 게다가 적극적인 행위인 '댓글'까지 달아 주시니.. 크학..
뉘에~ 뉘에~ 감사드려요~
물론 '이론'은 이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은 좀 다르기도 하죠.
악플 좀 받아보셨나요?
현실은 세상 순딩 순딩하게 자라온 저를 포함한 아웃사이더들은 악플 하나에도 매우 민감하게 작용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상이 도달한 것이 축하해야 할 상황이긴 하나, 신경이 1도 안 쓰일 순 없는 것 같아요.
자기 전 갑자기 떠오르기도 하고요,
이불 킥!!!
아침 양치하다가도 갑자기 생각나서 화나서 분노의 양치를 하기도 합니다.
'이걸 죽여 말아!!!'
댓글은 매우 적극적인 행위이죠. 굳이 손가락을 놀려 댓글을 써야 하는 거니까요. 그냥 작정하고 싫다고 표현한 것이잖아요. 저는 사실 특정인이 싫더라도 귀찮아서라도 악플 달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도 사람인지라 그들이 밉고 싫습니다.
허나 이렇게 제 감정이 그들에게 동요한다면, 악플러들에게 먹이를 주게 된 것과 같고 그들의 원하는 걸 내어 주게 됩니다. 질 수 없죠.
자기만의 세뇌 법에 들어가 봅시다.
레드썬!
1. 악플은 매우 긍정적인 거시여.
2. 나를 싫어하는 그 누군가가 제 영상을 봐주고 있다는 거지. 떡상의 시작이지.
3. 그들은 우리를 시기와 질투를 하고 있다는 거지. 잘되고 있다는 걸 부러워하는 거잖아.
4. 그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이 그렇다는 거구.
5. 그러니, 미워할 필요가 없숴!
으으아아아아ㅏ아아앙 악!!
하지만 여전히 화납니다.
악플로 대응하고 싶지만, 그건 절대 절대 금물입니다.
반응 금지! ㅋㅋㅋ
악플을 다는 건, 제 글을 보고 누군가가 분노했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화를 잘 들여다봅니다. 그의 분노는 제가 아니라 제 글을 향하고 있으니, 제가 쓴 글에서 상대가 정서적으로 불편했던 지점을 찾아봅니다. 가까운 친구보다 나를 비난하는 적에게서 때로는 더 많이 배울 수 있어요. 악플을 통해서 글을 쓰는 자세를 많이 배우기도 했습니다.
중요한 건, 악플 때문에 불필요하게 상처받는 건 피해야 한다는 거예요. 기본적으로 저는 모든 사람이 찬성하는 글은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모두 가다 알고 인정하는 사실을 굳이 내가 또 쓸 필요는 없잖아요?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 쓰는 글도 있어야지요. 그 과정에서 생기는 마찰은 피할 수는 없습니다. 그 마찰을 저와 제 글이 더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아야겠지요._김민식
맞아요.
모든 사람에게 다 사랑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BTS도 불가능하고요.
죄송하지만... 예수님, 부처님, 알라신도 불가능할 겁니다.
유명해질수록 그 시장 파이(범위)가 커지기 때문에 악플을 받을 가능성도 올라갈 수밖에 없지요. 결국 어디든 제 적은 있기 마련이고, 이제 그 적들과 동침하기로합니다.
개인적으로 '비둘기'를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절대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지 않습니다.
선의를 베풀거나, 반응을 하면 더 찾아오거든요.
특히 모이를 주는 순간, 이제 호구가 되어 계속해서 따라다닙니다. 그들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그냥 무시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대응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요.
그리고 그 선이 도를 넘는다면?
네 맞아요.
추가로 악플 정도가 지나쳐 정말 고소해야 할 상황이 생긴다면? ㅎㅎ
미래 준비를 미리미리 해놓아야겠어요.
그래서 악플과 '고소'관련해서 조금만 더 알아보았지요.
악플에 모욕죄가 성립하나요??
간혹 도를 넘는 욕설로 상대에게 모욕 감을 주는 사람들이 있죠. 이 부분은 피해자가 용인할 수 있는 선을 넘 어 형사처분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다 타인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추상적 판단 또는 경멸적 감정을 표현한 경우 성립됩니다.
'모욕죄'는 상대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는 것만으로 성립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피해자를 특정하는 내용이 담겨야만 한다고 합니다. 피해자의 이름이라던가 제3자들이 들으면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별명이라던가 말이죠. 하지만, 저희 채널에 댓글을 달았으니 정확히 지정된 것은 맞지요.
처벌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명예훼손?!
악플로 인해 모욕 죄보다 훨씬 더 무거운 형사처분이 내려질 수 있는 죄목이 바로 명예훼손죄입니다.
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내용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상관없이 구체적인 사실로 피해자의 명 예를 훼손하는 것이어야 하고, 모욕죄와 마찬가지로 내용상 피해자를 특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가장 무거운 형벌은 온라인상에서 거 짓 내용으로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이고요. 이는 형법이 아닌 정보통신망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약칭 정보통신망법의 적용을 받는 범죄로, 타인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공공연한 사실을 드러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성립하는데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 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내리고 있습니다.
합의를 진행한다면?
악성 댓글 하나만으로도 최대 7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악플 때문에 고소장을 받은 사람은 아마도 큰 걱정이 되겠죠? 본인이 아무 생 각 없이 썼던 댓글 때문에 전과자가 될 수 있으니까요. 역시 먼저 고소장 작성이 그들이 후달달하게 만들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악성 댓글의 가해자와 피해자와 합의를 하면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두 범죄는 피해자와의 합의만으로 형사처분을 면할 수는 있다고 하네요.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악성 댓글로 인해 입은 정신적 피해와 경제적 피해를 실질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죠. 물론 보상금액으로 피해자의 상처가 모두 회복되기란 어렵겠지만 말입니다. 합의와 가해자에 대한 선처는 피해자의 선택에 달린 것이니. 주의. 주의.
악플 받으시는 분들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고,
떡상할 좋은 신호라고 생각합시다~
항상 응원드릴게요.
악플은 떡상의 아이콘이긴 하지만,
너무 심한 악플러에게는 이렇게 선물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