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전...환율 급등

[22.3.7.월] 주식바구니 마감시황

오늘 양 시장 하락 마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우리 시장 힘을 내지 못했다. 매수 심리가 강하게 위축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매도우위 보였다. 유가도 급등했다. 오늘 장중 한때 브렌트유는 140달러에 육박했고, WTI는 130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LPG(액화석유가스)나 대체제로 주목받는 비철금속 관련주들은 올랐다.

원/달러 환율도 많이 올랐다. 오늘은 전거래일보다 12.9원 오른 1,227.1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5월29일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매매동향 살펴보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1,861억, 9,600억 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2조원 넘게 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5억, 803억 덜어냈고, 개인은 1,949억 사자세보였다.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FFPI)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현지시간 4일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40.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996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효성오앤비, 누보, 아시아종묘, 대동기어 등 농업 및 비료 테마주들은 상승 흐름 보였다.

이번주 주요 일정은 8일 우리시간 저녁 10시 30분에 미국의 1월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9일은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진행되면서, 국내 증시는 휴장한다. 10일 오후 10시 30분에는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지표로 사용되니 체크해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