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나는 우크라이나인입니다
- 올하 하를린
887일째입니다
지옥에 내팽개쳐지고
당신이 고통받고 신음한 지도,
수백의 밤과 낮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갔습니다
그날 이후
우리는 늘 불안하고 힘들고 외로웠습니다
당신만 그런 게 아니라
이 땅에 사는 우리 모두 그랬습니다
살해당해 올 수 없었던 동료들
마음으로 응원해준 사람들
우크라이나라는 이름만으로도
다시 한 번 쳐다본 이들이 나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나는
내 사랑을 당신께 드립니다
칼로 이룬 동메달을
나의 사랑, 나의 조국에 바칩니다
전쟁의 끝이 언제일지 모르지만
당신은 외롭지 않습니다
우리 우크라이나인들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쓰러지지 않습니다
나의 사랑 나의 조국
우크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