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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M경비지도사 Apr 18. 2024

<나라장터 용역입찰 입찰가격 산출 : 사정율 공식>

조달청 시설용역 낙찰 노하우 : 입찰금액 계산하기

공고문에 게시한 대로 입찰이 마감되면, 1시간 후에 개찰이 진행됩니다.

개찰이 완료되면 개찰결과가 게시되고 입찰정보 사이트를 이용하면 다음과 같은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직전 게시글의 기초금액은 71,131,900원입니다.

 

1) 참여업체수 : 360개

2) 참여업체 순위와 입찰금액 : 1순위부터 순차적으로

3) 예정가격 : 71,237,500원

4) 실제 사정율 : 예가/기초 100.1483%

5) 낙찰하한가 : 예정가격 * 낙찰하한율, 62,685,439원

 

  개찰이 완료되어 예정가격이 공개되면 낙찰하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낙찰하한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입찰한 업체는 낙찰하한선 미달로 전부 탈락합니다. 낙찰하한가와 같은 금액이거나 가장 근접한 업체가 1순위로 선정됩니다. 담당자가 입찰금액을 산출할 때는 자신이 예측한 사정율을 적용하고, 개찰이 완료되어 실제 사정율과 예측 사정율이 일치하거나 낙찰하한가 이상으로 가장 근접하면 1순위가 됩니다. 4)번의 실제 사정율이 100.1483%입니다. 입찰자가 소숫점 4째자리까지 사정율을 예측할 수 있을 까요? 불가능한 일입니다. 소숫점 2~3째 자리까지 예측해서 입찰가격을 계산합니다. 입찰자는 무슨 근거로 사정율을 예측해서 입찰가격을 산출할까요?

 

  낚시초보가 처음 낚시터에 가서 주변을 둘러보다가 물고기를 많이 잡은 낚시도사를 발견합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눈에 띄게 커다란 물고기를 1마리 잡았습니다. 낚시초보가 초면인데도 불구하고 어떤 장비와 미끼를 써서 어떻게 잡았는지 물어본다면 친절하게 알려줄 낚시도사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친절하게 알려주지 않는다 해도 옆에서 곁눈질로 지켜볼 수는 있습니다. 초보는 고수가 하는 행동을 유심히 살피면서 이유를 생각하고 따라해야합니다. 담당자는 지난 입찰결과를 살펴보고, 낙찰받은 업체는 어떤 사정율 적용했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바다낚시에 능통한 낚시꾼도 바다 속을 들여다보고 물고기를 골라서 잡을 수 없습니다. 과거에 월척을 잡아 본 경험으로 장비와 미끼를 선택해서 적당한 때를 기다립니다. 또 다시 월척을 잡을 수도 있고, 월척은 아니지만 손 맛을 볼 수는 있습니다. 한 번 바늘에 걸린 물고기는 무조건 잡아올린다는 마음가짐과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어렵게 입찰해서 적격심사 대상이 되었다면 실적, 경영상태, 가격점수, 신인도 등의 조항을 철저하게 살펴보고 심사서류를 제출해서 낙찰자로 결정받아야 합니다. 어렵게 얻은 기회를 쉽게 포기할 수 없습니다. 바늘에 걸린 물고기를 쉽게 놓아주는 낚시꾼도 없습니다. 챔질을 하고 뜰채를 이용해서 기필코 잡아 올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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