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_그냥
오늘 시작
2026. 3. 6 금 - 오늘 나만 중요하게 느낀 것은?
본격적인 새 학기 맞이와 다음주에 있을 회의를 앞두고 공간을 정리했다.
벽에 창문 모양 액자를 만들어 붙이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위한 자리를 정돈하며
구석구석을 채워나갔다.
그런데
나는 오늘, 옥상을 빨리 치우고 싶었다.
내일 하자는 다른 이들의 말에도
머릿속엔 옥상 정리 네 글자가 선명했다.
챙겨야 할 커다란 쓰레기 봉투,
겨우내 방치해뒀던 화분 정리,
바람에 날아든 쓰레기까지.
지금도 빨리 옥상을 정리하고 싶다.
오늘 끝 - 그냥
우리는 같은 하루 속에서도 각자의 중요함을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