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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하의 별 Aug 16. 2021

나만을 위한 시간

© Free-Photosphotography, 출처 pixabay

미니멀 라이프를 하면서 나는 물질적인 것보다는 "시간"에 더 의미를 두게 되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은 나에게 더 큰 의미로 다가왔다. 맞벌이를 할 때는 회사일과 가정일에 바빠서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기 위해 아침에 더 일찍 일어나기도 했고 밤에 더 늦게 잠들기도 했었다.



건강상의 이유로 맞벌이를 그만두고 나서는 돈의 부족함은 생겼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나에게 주어졌다.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이의 초등학교 시절과 지금 중학생인 아이의 모든 시간에 내가 함께해 줄 수 있음이 정말 감사하다.



물론 사춘기를 한참 지나고 있는 아이는 나와 티격태격하는 일이 종종 있어서 늘 사이좋게 지내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나는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고 아이의 공부를 도와줄 수 있는 그 시간들이 소중하다.



나는 시간 부자가 되면서 돈에 관해서는 많이 절약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돈으로 시간을 샀지만 이제는 나에게 많이 주어진 시간 안에서 내가 움직여서 가정의 지출을 줄인다. 어떻게 보면 돈이 부족한 것이 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될 수도 있지만 작게 지출하는 삶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된 지금은 모든 것이 편안하다.


© JESHOOTS-comIphotography, 출처 pixabay
진짜로 소유할 수 있는 것
우리가 진정으로 소유할 수 있는 단 한 가지는 하루하루의 시간이다. 우리 인생은 어제도 내일도 아닌 바로 오늘이다. 시간은 신성한 선물이다. 현재라는 시간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은 미래의 시간도 누리지 못한다. 하지만 시간을 그저 가지고 있기만 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시간의 질이다. 지금 하고 있는 모든 것이 미래를 위한 준비가 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모든 건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다.

출처 심플하게 산다, 글 도미니크 로로 지음


집에서 아이의 공부를 도와주면서 가장 좋은 점은 아이가 어느 과목에서 또는 어느 부분에서 잘 알고 있지 않은지를 내가 알 수 있게 된다. 아이가 모르는 부분을 알고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면 아이는 공부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공부하는 과정에 즐거움을 가지게 된다. 그런 아이는 스스로 공부 계획을 세워서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아이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에서 공부를 하고 남는 시간에는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진다. 아이는 여러 가지의 꿈을 꾸고 있으므로 나는 아이가 쉬는 시간에 긁적거리는 모든 행동이 좋다. 나는 그런 아이의 꿈을 지지해 주고 응원해 준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살림하는 것과 아이의 공부를 도와주는 것 그리고 나만을 위한 시간으로 분배를 해서 사용을 한다. 미니멀 라이프를 하면서 살림은 단순화되었다. 청소와 주방에서 사용하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아이 공부를 도와주고 나를 위한 시간을 사용하는 것에 시간을 더 분배할 수 있게 되었다. 미니멀 라이프는 나에게 "시간을 선물"한 것이다.



시간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부여가 된다. 아침에 눈을 떠서 주어지는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각자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나는 여유 있는 시간도 소중하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공부하고 일하는 시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ThoughtCatalogphotography, 출처 pixabay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시간에 "나를 위한 행복"이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 내가 행복해야 나에게 주어지는 시간을 행복하게 잘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나만을 위한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나 자신이 행복할 수 있게 된다.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직장맘이면 자신의 업무를 잘하기 위해 공부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고 전업맘이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또는 자신을 위해서 "쉼"을 가질 수도 있다. 그 모든 시간 안에 "나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이 기준점이 된다.



나에게 주어지는


매일이라는 시간 안에서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을 찾아


나에게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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