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는 기억의 단어이다.'

Floral & Oriental type No.09

by 퍼퓸힐러 이주용


09. Floral type - Jasmin

Titel 악마의 유혹

Concept 비밀이 많은 소녀의 눈과 차갑게 흐르는 송곳 같은 손으로 달콤함을 전하는구나.


언제부터인가 같은 시간에 늘 눈길 잡은 저 사람은 누굴까? 누구보다 아름다운 비밀을 가진 사람, 계속 바라보며 한 마디 말이라도 걸어볼까 망설이는 나의 모습이 낯선 건 왜일까? 어디선가 들려오는 향기는 저 사람의 것일까? 매력적인 미소를 품은 그는 왜 늘 나의 눈길에 머무를까? 작은 궁금증이 이제는 잠드는 순간까지 맴돈다. 그 눈빛 그리고 미소 알 수 없던 매혹적인 향기까지.


악마의 유혹은 흔히 한 번쯤 누구나 들어 본 적 있는 페로몬 향수의 이미지를 그린 향수입니다. 매력적인 외모와 더욱 매력적인 향기. 끌리는 무언가에 가슴 한편 머리 한구석에 자리 잡힌 적은 없을까요? 나에게도 이러한 향기가 있다면 어떨까요? 재스민의 부드러운 향기가 어느새 매력적인 분위기로 바뀌는 마법 같은 향기 이러한 향기를 상상하며 만들었습니다. 이름이 조금은 자극적이지만, 당신도 충분히 악마의 유혹처럼 정말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걸 충분히 누군가에겐 당신은 설렘 그 자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 응원하고 싶어 이번 향수를 만들었습니다.


탑 노트의 클로브와 블랙페퍼는 기본적으로 선명한 인상을 가진 향료예요, 스파이시 노트가 가진 특징으로 가볍게 나의 이미지를 각인하는 매력적인 향기인 거죠, 여기에 라임과 리슬링으로 지적인 이미지를 아주 가볍게 전해주는 센스까지 라임의 밝은 감성이 이 향수가 즐거운 향기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거죠.

미들 노트는 재스민의 감성을 더욱 이국적으로 만들어주는 노트로 설정했습니다. 흔히 언제나 만나는 섬유유연제의 향기가 아닌 지중해의 향기처럼 유럽의 향기처럼 미국의 향기처럼 저 먼 땅의 향기같이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플루메리아의 풍성한 감성은 그 이미지를 더욱 선명하게 해 주고요, 시벳 켓의 야성적인 감성은 페로몬의 정수를 여러분께 전달해줄 거예요.

라스트 노트의 파출리와 화이트 머스크와 한 번만 보아도 잊을 수 없는 향기를 만들었고요. 이 향수의 긴 여운을 위해 조금은 더 강하게 설정하였습니다. 마지막까지 풍부한 감성을 위하여 레더와 커피의 향기로 마무리한 것이 이 이야기의 끝입니다.


저의 아홉 번째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당신은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이 한마디에 시작한 향기 당신의 사랑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 '향기는 기억의 단어이다. 당신의 기억은 무엇인가요?' -



악마의 유혹 재스민 향수 만들기

Tip

넣는 순서.

향료는 기본적으로 가장 무거운 라스트 노트를 넣고 그다음 미들 노트를 넣은 후 마지막에 탑 노트 향료를 넣는 것으로 정리를 합니다. 이 순서만 기억하면 누구나 손쉽게 향수를 만들 수 있어요.


연습 하기 & 샘플 만들기

작은 바이알 병 또는 유리병에 드롭퍼(=스포이트 병)를 사용하여 향료를 총 50방울(=100%)을 넣는 거예요. 연습을 통해 만들 향기가 어떻게 느껴지는 확인 한 후 향수를 만들면 큰 실수 없이 만들 수 있어요.


수정하기.

샘플을 시향 한 후 바꾸고 싶은 향료의 비율을 나만의 감성에서 조금씩 수정한 후 샘플을 만들어 비교하는 연습을 하면 조금 더 나만의 향수를 더 고급스럽게 만들 수 있어요.


향수 포뮬러

라스트 노트

커피 - 6%

화이트 머스크 - 18%

파출리 - 6%

레더 - 2%


미들 노트

플루메리아 - 4%

재스민 삼박 - 14%

재스민 - 12%

일랑일랑 - 6%

시벳 켓 - 4%


탑 노트

라임 - 10%

블랙 페퍼 - 6%

클로브 - 4%

리슬링 - 8%


*위 포뮬러는 저의 감성을 기준으로 한 비율로 원하는 분위기의 향이 아닐 수 있어요, 하나의 방법을 제시한 것이니 참고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합니다.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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