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사가 쓴 작은 글
나에겐 별이다.
무엇으로 보이는가... 나에겐 별이다.
어둠에 생을 지키려 만든
저 흔적들 인공적으로 빛나는 저것들
나에겐 어느 순간 그 발걸음이 보여주는
그 순간에 별이 된다.
모를 이의 질서가 되어주는 저 흔적이
이 밤길 무수하게 먼 그 별이 되었다
차가운 유리는 보이지 않는
뜨거운 피가 흐르는 눈에만 보인다.
나의 눈에만 보인다.
그 하나가 자리가 되고 또 별이 되고
기억에 남은 여느 여행가가 여즉 기다리는
여는 왕자의 흔적이 된다.
풋사랑을 후회하는 한 송이가 자리한 별이 된다.
작은 행성으론 담을 수 없는 그 사랑이 별처럼 보이기에 별이 된다.
무엇으로 보이는가?
난 사랑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