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서점의 대명사 한길문고에서 북토크를 한다는 것은?

by 김재완

군산을 이성당과 짬뽕맛집의 도시로만 아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군산은 1930년대 우리나라 근대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의 도시입니다. 그리고 군산에는 종이책과 지방소멸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고 있는 한길문고가 있습니다. 한길문고 2012년 폭우로 지하에 있던 서점이 모두 잠겨 10만 권에 이르는 책을 잃었습니다. 기적은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군산시민들이 한길문고에 하나둘 모이더니 수해복구 작업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렇게 직원과 시민들이 수장위기의 동네서점을 함께 끌어올렸습니다.


지방서점의 대명사이며, 군산시민의 자랑인 한길문고에서 제가 북토크를 하게 되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전문용어로 출세했다고 볼 수 있겠쥬?


동네서점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늦은 여름휴가로 군산과 한길문고투어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제 북토크가 아니어도 군산에 가시면 한길문고에서 책 한 권 슬쩍 구매하신다면 지방경제와 종이책 부활에 기부를 하는 낭만적인 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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