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잘 고르기 (규모편)

나에게 맞는 스타트업은?

by 최지웅

안녕하세요-! 첫 멤버십 글일 될 것 같습니다. 과연 어떤 분들이 멤버십을 신청해 주실지 잘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글들은 당일엔 무료가 될 것입니다. 브런치의 멤버십을 그렇게 많은 분들이 이용해주시진 않는 것 같아서, 그냥 계속 무료로 연재를 진행하고, 유료콘텐츠나 연재처에 대해서는 제가 좀 더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주제로 돌아가 볼까요?


전 편에서 스타트업의 인재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그렇다면, 좋은 스타트업에 가려면 어떤 곳을 골라야 할까요? 특히 규모적인 측면에서 제 경험담을 덧붙여서 글을 써볼게요.

스타트업은 대부분 고속 성장 중인 곳입니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지만 그런 단계를 넘어선 곳들도 있습니다. 한참 성장하는 단계의 스타트업도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아직 성장을 위해 무언갈 해내야 하는 단계일 수도 있습니다. 일단 내가 경험하고 싶은 곳이 어떤 단계에 있는지 알아야 할 것입니다.

개발자들이 가고 싶어 하는 회사들로 예전에 '네카라쿠배당토'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회사들은 모두 스타트업의 단계를 넘어선 회사들입니다. 초기 고성장 시에 스타트업 다운 문화를 가지고, 성장을 해왔지만, 이제는 스타트업이라기보단 우리나라에선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으로 향한 기업들입니다. 당연히 이미 여러 증명과 단계를 뛰어넘은 회사들이라, 문턱도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궤도에 오른 곳들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보상이나 경험적인 면에서 경험이 제한될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나에게 맞는 회사는 어느 정도의 규모인지부터 정해 보는 게 좋습니다.

저는 크게 4가지 경우로 나눠보는데요.

1. 1-5명 or Seed
2. 5-20명 or Series Seed ~ Pre A
3. 20명 이상 or Series A ~ C
4. 80명 이상 or Series D ~ pre-IPO

저는 모든 라운드를 경험해 보았습니다. 각각의 장점도 단점도 명확합니다. 숫자가 낮을수록 위험하고, 큰 것을 걸어야 합니다. 대신 경험할 수 있는 폭이 그만큼 커서 성공한다면 보상도 크고,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그래도 시장에 증명이 되었고, 나름의 체계도 있습니다. 다만 당연히 적은 리스크를 짊어지는 것이다 보니 그만큼 보상도 경험도 적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계속 보상에 관련한 측면이 나오는데요. 스타트업에서는 보상이 연봉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타트업에선 보통 연봉을 그렇게 많이 주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대부분 적자경영을 하고 있고, 적은 수의 인력으로 큰 임팩트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일단 연봉보다는 주식 보상 측면이 매우 강합니다. 예를 들어서 입사하자마자 바로 주식을 받을 수도 있고, 스톡옵션을 받을 수도 있으며, RSU를 받을 수도 있을 겁니다. 위에서 언급한 각 단계별로 그 주식을 줄 수 있는 수량과 조건이나 액면가 등등이 매우 다릅니다. 그래서 나중에 그 기업이 M&A 가 되거나, IPO 가 되거나 했을 때에도 나올 수 있는 보상이 정말 천지차이로 벌어질 수 있습니다. 당연히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일수록 주식이 매우 가치가 상승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만큼 잘 망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일반적인 회사에서의 안정적인 수익이나 연봉, 성과급 등을 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사실 애초에 스타트업씬에서 일하는 게 어떤 것인지 아직 잘 모르고 있는 사람일 확률이 높습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최지웅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15년간 다양한 산업에서 개발자로 지냈습니다. 스마트택배, 카카오, 호갱노노, 쓰리빌리언을 거쳐 토스페이먼츠에서 TPM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가끔 코드보다 글쓰기를 더 좋아합니다.

330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총 4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02화스타트업에 적합한 인재상은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