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군이 운용했던 BAe T-59 Hawk.

우리가 들여온 호크 Mk-67은 복좌 훈련기 겸 경공격기형인 Mk-100의 형상과 윙을 달았습니다.

최초 계획은 고등비행훈련을 담당하는 3개 대대가 사용할 고등훈련기 60대, 237/238 전투비행대대가 사용할 COIN/AFAC 용 경공격기 40대 등 80~100대를 도입할 사업이었습니다.

한국공군에서 운용되다가 미국으로 넘어간 T-59 HAWK. 여전히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최초 계획대로 도입되었다면 BAe사는 극동 아시아 지역에 자사 훈련기를 수출할 교두보를 만들 것으로 기대되었기 때문에 겨우 20대를 도입하는 사업의 offset으로 삼성항공과 ADD 연구원들에게 항공기 설계기술 연수를 시켜주었고, 대우항공이 기체 부분 일부를 생산 납품하는 파격적인 계약을 하였습니다.

또한 시뮬레이터까지 도입되었습니다.

다만, 후에 237/238대대가 사용할 경공격기형에 장착될 항전장비가 결정되지 않아서, EO/IR과 LASER Range finder, RADAR는 장착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Mk-100에서 운용되는 AIM-9L과 wing tip launcher, 30mm Aden 기관포 Pack 등이 같이 도입되었고,

한국 공군의 요구에 따라

1. Landing gear up/down switch를 미국 식의 gear lever로 바꾸고,

2. brake로 taxi 하던 것을 nose wheel steering으로 바꾸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군에서 운용중인 Hawk Mk-100

특히 2번의 노즈 휠 스티어링이 많은 말썽을 일으켰고, 2001년 예천에서 대대장과 표평실 평가장교가 탑승한 기체가 착륙 활주 중 nose wheel이 locking이 되면서 방향 조종이 안되어 활주로를 이탈한 사고로 결함의 원인과 증상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국가 정책이 KF-16 도입의 offset으로 록히드 마틴으로부터 초음속 고등훈련기 국내 설계 제작으로 변경되면서 T-59 Hawk는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후, 극동지역의 유일한 운용국으로 부품의 수급과 유지에 많은 애로가 발생하였습니다.

영국공군의 Hawk Mk-127. 공등훈련 및 LIFT 훈련 용으로 사용되는 한편 영국본토 방공임무도 맡았던 적이 있다.

호크기의 사고로 인한 손실은 총 4대로,

1994년 Mk-82 실무장 사격을  위해 이륙 중 방향 유지를 못해 활주로 이탈 전 강제 부양 후 실속으로 추락한 사고로 1대,

1995년 1월 5일 편대 계기비행 접근 중 금오산 정상에 충돌 전원 순직한 CFIT 사고로 2대,

2011년 12월 교관 연성 훈련 중 이륙 직후 엔진 고장 시 180° back landing 훈련 중 과도한 bank와 선속, 속도 상실로 저고도 Stall에 진입 추락한 사고로 2명이 순직했습니다.

이중 항공기 결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고는 실무장 사격을 위해 이륙 중 대파된 기체 1대이며, 이 사고 당시 탑승한 교관 2명은 모두 무사히 비상 탈출했습니다.

결국 가용 대수는 10대 초반까지 떨어졌고, 운용유지비가 F-15K보다 더 비싼 수준까지 도달하자 결국 공군은 T-59의 조기 도태를 결정합니다.

2013년 216대대는 T-59의 퇴역식을 갖고 T-50으로 기종전환을 하게 됩니다.

영국공군이 운용중인 Hawk Mk-127. 날개 끝에 공대공 미사일 모의탄, 날개 아래에 500파운드 재래식 폭탄과 보조연료탱크를 탑재하고 있다.

이후 기체의 대부분은 미공군의 가상적기를 운용하는 민간업체인 네바다주 AirUSA로 매각되었고, 한국 공군이 사용하던 위장도색을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이후 최소 1대 이상이 운용중 사고로 손실되었고, 수년 후 전기 운용 중지되었습니다.

2015년 3월 11일 아리조나주 유마 해병기지에 Air USA 소속 T-59가 이륙중 조종사 실수로 활주로를 이탈 지상의 해병대원이 사망후 전소. 태극마크가 여전히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