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잘하기
포트폴리오는 라틴어 종이(foglio)와 나르다(portare)를 합친 말이에요. 여러 종류의 투자자산을 모아 놓은 것을 뜻하죠.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하면 투자에 따르는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여기서 말하는 '위험'은 두 가지인데요.
첫째, 고유한 위험이에요.
기업의 자산이나 매출이 줄어드는 등 각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유형의 위험을 뜻하죠. 분산 투자로 제거할 수 있는 위험이라 하여 '분산 가능 위험'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둘째, 시장 위험이에요.
금융위기나 인플레이션 등 증권시장에 영향을 주는 유형이죠.
여기서는 금융자산을 기준으로 알아볼 텐데요. 투자에 따른 위험을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으로 나눌 수 있어요.
안전자산
국채, 정기예금 등이에요. 낮은 위험과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는 자산이죠.
위험자산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변동성이나 손실 위험이 큰 자산이에요.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부동산, 원자재, 암호화폐가 대표적이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에 정답은 없어요. 단, 유명한 법칙을 참조할 수는 있죠. 기본이라 불리는 두 가지 법칙을 소개할게요.
100-나이 법칙
(100-나이)=투자 비율(%)
위와 같은 공식에 따라 주식의 비중을 정하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서른이라면 70%가량을 주식에 투자하는 거죠. 이 법칙은 ‘나이가 어릴수록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는 생각을 전제로 하는데요.
이 방식을 선택했다면 나이가 들수록 위험 자산을 줄이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바꿔야 해요. 마흔에는 채권이나 현금 등 안정적인 자산의 비중을 늘려 위험 노출을 줄이는 거죠.
100-나이 법칙은 투자 초보자에게 특히 도움이 돼요. 주식과 채권 사이의 자산 배분을 결정하는데 쉽고 빠른 기준을 제공하기 때문이죠.
7:3법칙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비율을 7:3으로 나누는 법칙이에요. 위험자산에 투자해 실패해도 70%의 안전자산으로 이를 보완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구성하는 거죠.
• 전체 자산 : 전체 자산을 부동산자산과 금융자산으로 나눠요. 비교적 안전한 부동산자산에 70%를, 덜 안전한 금융자산에 30%를 배분해요.
• 부동산자산 : 위에서 70%를 할당한 부동산 자산을 다시 주거용 부동산과 투자용 부동산에 7:3으로 배분해요. (주거용 부동산 70%, 투자용 부동산 30%)
• 금융자산 : 첫 번째에서 30%를 할당한 금융자산을 다시 7:3으로 나눠요. 안전자산에 70%, 위험자산에 30%를 배분하는 거예요.
투자 포트폴리오를 처음 만든다면 먼저 투자 목표를 정해야 해요. 내가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죠. 그다음 자산 배분 원칙을 참고해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게 좋아요.
- 정보 제공을 위해 2024년 3월 6일 기준으로 작성된 콘텐츠로 투자를 권유하거나 종목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를 판단하는 증빙자료로 해당 콘텐츠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