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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균등 분할 vs 원리금 균등 분할, 이자가 달라요

필수 경제 상식

by 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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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받을 때 선택하는 것 중 하나가 상환 방식이에요. 원금 균등 분할, 원리금 균등 분할, 만기 일시. 셋 중 하나를 택하는데요. 상환 방식에 따라 이자가 달라요.



원금 균등 분할 상환


대출 원금을 대출 기간 중 똑같이 나눠 갚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대출금 1억 원, 기간 10년(120개월), 이자율 3%라면, 1억 원을 120개월로 나눈 약 83만 3,333원과 이자를 매달 갚죠. 이자는 매달 남은 원금 기준으로 계산해요.


장점은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보다 총이자액이 적다는 점이에요. 또 만기에 가까워지면 그간 원금을 많이 갚아왔기 때문에 상환액이 줄어 부담이 덜하죠.


단점은 대출 초기에 부담이 크다는 건데요. 초기엔 남은 원금이 많아 이자액도 높아져서죠. 또 매달 내는 금액이 달라져서 재정 계획을 짤 때 혼란이 생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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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대출 원금과 이자를 더한 총액을 만기일까지 매달 똑같이 나눠 갚아요. 먼저 이자와 원금을 모두 더한 값을 대출기간(월)으로 나눈 뒤, 이를 기준으로 원금과 이자의 비율을 조정해요.


장점은 매달 갚아야 할 상환액(원금+이자)이 일정하다는 것. 월급이 일정한 직장인이 재정 계획을 안정적으로 세우기 편하죠.


단점은 대출기간 끝나는 시점까지 원금 상환 부담이 크다는 점이에요. 대출 초기엔 상환액 중 이자 비중이 높다가, 점차 원금 비중이 높아지는 구조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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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기 일시 상환은요?
만기가 됐을 때 전체 원금을 한 번에 갚는다는 뜻이에요. 만기 전까지는 이자만 내면 되죠. 대출금을 쓰는 동안 부담이 가장 적은 대신, 만기에 목돈이 필요해요. 세 가지 상환 방식 중에 총이자액이 가장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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