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은 올해 2월 처음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지난 7월 31일,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카카오페이증권 인턴 수료식을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6개월 동안 인턴으로 함께 성장하고 이제 카카오페이증권의 든든한 크루가 되어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FE 개발자 Jerry(제리)와 데이터 엔지니어 Sarah(세라)를 만나 6개월간의 인턴십의 후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두 크루의 리얼한 인턴십 회고를 지금 만나보세요!
Q.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Jerry. 안녕하세요! 저는 카카오페이증권 FE개발팀에서 일하고 있는 Jerry(제리)입니다. 지난 6개월 동안 홈 화면 개발에 참여했었고, 지금은 연금저축과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어요.
Sarah. 안녕하세요, 저는 데이터플랫폼팀에서 데이터웨어하우스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Sarah(세라)입니다. 전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금융 데이터를 데이터웨어하우스에 적재하고, 이를 통해 일관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일을 하고 있어요.
Q. 카카오페이증권이 지난 2월에 처음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Jerry. 카카오페이증권을 처음 알게 된 건 예전에 미국 주식 관련 퀴즈 이벤트였어요. ‘주식도 이렇게 재밌고 친근하게 풀 수 있구나!’ 싶었죠. 이 안에서 직접 배우고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턴십에 지원하게 됐어요.
Sarah. 저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면서, 배운 기술로 사람들의 삶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러던 중 금융이라는 영역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점에서 관심이 가더라고요. 특히 카카오페이증권 기술 블로그를 보면서, 개발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문화를 보고 이런 환경에서라면 많이 배우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겠다 싶어서 인턴십에 도전했어요.
Q. 지난 6개월간 많은 성장을 이루셨을 것 같아요. 실제로 현업에서 업무를 하며 얻게된 역량이 있나요?
Jerry. 6개월 간 정말 많은 부분에서 성장했다고 느껴요. 특히 단순히 코드를 빨리 작성하는 것보다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점을 느꼈어요. 홈 화면을 개발할 때 처음에는 보이는 UI에만 집중했는데, 실제로는 데이터 흐름, API 구조, 재사용성 등을 고려한 컴포넌트 설계가 훨씬 더 중요한 부분이더라고요. 개발과 리뷰 과정을 겪으면서 ‘좋은 설계가 있어야 이후의 개발과 유지 보수가 훨씬 수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Sarah. 저는 ‘호기심을 잃지 않는 태도’가 제일 중요하다는 걸 배웠어요. KPI 대시보드 구축 업무를 처음 맡았을 때는 일단 주어진 방식대로 따라가는 것도 벅찼는데, 다 하고 나니 ‘이게 최선이었을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에는 보고서 전체 흐름과 목적, 담당자, 주요 지표를 한눈에 볼 수 있게 개선해봤어요. 단순히 주어진 업무를 그대로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어떤 방식으로 일을 진행해 왔는지, 해당 업무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자세가 업무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배웠어요.
Q. 6개월간 일하며 느낀 카카오페이증권은 어떤 공간이었나요?
Jerry. 저는 ‘공유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인턴 초반에 업무에 적응하는 기간 동안 ‘왜 이렇게 설계되었는지’ 같은 맥락이 궁금해 질문을 많이 드렸는데, 질문을 반가워하면서 더 자세히 알려주시기도 했어요. 이런 질문을 환영하는 분위기 덕분에 더 편하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었어요. 팀의 이런 화목한 분위기도 스스럼없이 공유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Sarah. 저는 ‘같은 그림을 함께 그려가는 공간’이라고 느꼈어요. 업무를 하다 보면 ‘내가 하는 일이 회사 전체 맥락에서 어떤 의미가 있지?’ 하고 고민될 때가 있는데, 카카오페이증권에서는 고민에 답을 얻을 기회가 열려있는것 같아요. 특히 한 달에 한 번 진행되는 캔미팅이나 Simon Casual Talk와 같은 자리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공유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Q. 직접 일해보니 예상했던 것과 달랐던 점도 있었나요?
Jerry. 카카오페이증권의 인턴십은 실무에 가장 가깝게 일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와 가장 달랐어요.
온보딩 이후에는 바로 팀의 한 구성원으로 서비스 개발에 참여했고, 제가 만든 결과물이 실제 화면에 반영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다양한 직군과 협업하면서 기획–개발–검증–배포까지 제품 개발의 전 흐름을 함께하면서, 인턴이었지만 책임 있는 역할을 맡아 자율적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Sarah. 저는 금융업에서 일하면 보안에 대한 감각을 키우고 더욱 빨리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실제로 보안이라는 건 생각보다 훨씬 많은 규제와 절차를 동반하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보안이라는 제약을 어떻게 극복하며 혁신을 이룰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더 커졌어요. 앞으로 금융산업의 발전은 강력한 보안이라는 제약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요. 고객 정보 보호라는 의무를 지키면서도 새롭게 개발되는 도구와 방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Q. 카카오페이증권의 일하는 방식이 어떠셨는지도 궁금해요.
Jerry. 사실 금융권은 보수적이고 변화가 느리다는 인식이 많은데, 제가 경험한 카카오페이증권은 빠르게 움직이는 조직이었어요. 고객 중심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다 같이 자율적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분위기가 강했어요. 인턴도 예외 없이 의견을 낼 수 있었고, 누구든 존중받는 분위기 덕분에 자신 있게 의견을 낼 수 있었어요.
Sarah. 기록을 통해서 함께 성장하는 문화가 인상 깊었어요. 각 팀이 업무와 진행 상황을 잘 정리해두는 WIKI(위키) 문화 덕분에 처음 실무에 들어갔을 때도 큰 흐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어요. 저도 다른 팀 문서를 보면서 ‘나도 이렇게 정리해야겠다’는 동기를 얻게 되어서 덕분에 저도 조금 더 일잘러가 되어가는 기분이 들었어요.
Q. 앞으로 더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나, 꿈꾸는 커리어 방향이 있다면요?
Jerry. 제가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증권을 친근하게 느꼈던 것처럼, 사람들에게 쉽고 편한 경험을 제공하고 싶어요. 특히 투자에 익숙하지 않거나, 신체적으로 제약이 있는 분들까지도 재미있고 공평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요. 앞으로는 사용자 경험과 접근성에 강점을 가지고 제가 경험한 것들을 공유하고 기술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Sarah. 저는 장기적으로는 금융 데이터 전문가가 되는 게 목표예요. 금융업은 특히 원장 시스템처럼 복잡하고 정교한 구조가 많아서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한데, 단순히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자를 넘어 금융 분야에 특화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당장은 팀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동료로 성장하는 것이 1차 목표예요.
Q. 인턴십을 참여한 6개월 전 나에게 나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Jerry.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마! 혼자 끙끙대는 시간보다 동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피드백을 받는 게 훨씬 빠르고 좋은 결과를 만든다는 걸 꼭 기억하면 좋겠어.
Sarah. 지금까지 고민하고 헤맨 시간들은 결국 값진 자산이 된다! 그러니 올해도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면서 여러 실패와 고민 속에서 한 발씩 계속 나아가자!
증권을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싶어서, 기술과 데이터로 더 나은 금융을 만들고 싶어서 각자의 가능성을 믿고 카카오페이증권 인턴십에 도전했던 Jerry와 Sarah. 올해 8월부터 전환되어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두 크루에게 큰 응원 부탁드려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대로 일하고 제대로 성장하는 다양한 크루들의 여정을 카카오페이증권 브런치에서 소개해드릴테니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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