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에서 동료로 진화한 AI 에이전트, AI는 지금 팀플 중입니다
안녕하세요. ‘델피가 대신 말아주는 딥테크 이야기’로 인사드립니다. 카카오벤처스 투자팀 인턴 델피입니다. 제로가 자리를 비우신 틈을 타 제가 한번 키보드를 잡아보았는데요 :D
오늘은 지난 글에서 간단히 언급했던 키워드, MCP와 A2A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지난 글에서는 AI 에이전트가 되기 위한 다섯 가지 조건을 짚어보면서, 그중에서도 Connection과 Customization 영역에 스타트업의 기회가 남아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한 달 정도 지난 지금 시점에서 MCP와 A2A는 기대 수준의 진전을 넘어, 눈에 띄는 변화로 현실화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하나의 프로토콜일 뿐인 MCP와 A2A가 어떻게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지, Agent로의 길을 어떻게 단축시키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AI Agent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자주 등장하는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MCP, Model Context Protocol인데요. 사실 그리 특별한 건 아닙니다. (ㅎㅎ)
MCP는 작년 11월 Anthropic이 공개한 표준 프로토콜입니다. 쉽게 말해, LLM이 외부 리소스나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종의 설명서인데요. 기존 웹의 HTTP나 API처럼, LLM이 외부 Tool을 호출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을 정의한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LLM이 사용자들에게 훈수만 두는 대감마님 같았다고 한다면, MCP가 등장하면서 AI 에이전트가 직접 일을 수행할 수 있게 도구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렇게 비유하더라도 잘 안 와닿을 수 있으니, AI 에이전트의 구조를 한번 뜯어보며 MCP가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지 살펴볼게요.
MCP는 AI Agent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 중 LLM과 외부 툴을 이어주는 작은 연결고리일 뿐입니다. 눈에 띄는 기능도 없고, 실제로 '작동'하는 것도 아닌 설명서 수준의 구조인데요. "이게 뭐 대단하다고?"싶으시다면, 매우 정확하게 접근하신 겁니다. 실제로 MCP는 올해 3월 전까지만 해도 거의 관심을 못 받았어요.
하지만 기술이란 게 원래 그렇습니다. MCP는 흔히 말하는 ‘C타입 케이블’ 같은 존재예요. 구형 포트를 신형 포트에 꽂으려면 결국 어댑터가 필요하듯, 서로 다른 에이전트, 툴, 모델들을 편하게 연결되기 위해선 이런 작지만 표준화된 인터페이스가 꼭 필요합니다.
이렇듯 MCP는 LLM이 외부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 하나의 표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도구뿐만 아니라 다른 에이전트와도 협업해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사실 이미 와버린 것 같기도 하고요. 속닥속닥)
이어지는 글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더 자세히 다뤄보았습니다.
• MCP로 뭐가 달라지긴 한 건가요? (feat. SDK)
• MCP와 A2A의 등장 덕분에 오히려 스타트업에게 유리한 판이 열리고 있다?
• MCP vs SDK, MCP vs A2A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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