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만화를 열심히 그리고 있는 아이에게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게 각 장면마다 구체적인 설명을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처음이라 어렵다면서 설명을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만화를 그릴 때 설명이 없이 그림에 의성어나 의태어, 감탄사만 있으면 무슨 내용인지 모른다고 얘기해 주었답니다. 예시가 필요할 것 같아서 최근에 깔깔거리며 즐겨보는 유튜브 문방구TV 동영상을 사례로 스토리의 중요성을 알려주었습니다.
아이가 즐겨보는 유튜브 동영상이나 영상툰이 있다면 무음으로 해두고 영상만 보고 무슨 내용인지 유추해보고, 소리를 켜두고 영상을 보면서 스토리를 이해한 뒤에 방금 전 영상에서 본 내용을 설명하도록 하면 훌륭한 스토리텔링 하브루타 방법이 될 것 같네요~ 무음으로 볼때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멈춘 뒤 어떤 내용인지 물어보는 질문 하브루타로 연결해도 좋을 것 같구요~ 아래 만화 중심 웹툰과 스토리 중심 영상툰의 차이점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
1. 만화 중심 웹툰 -> 무슨 내용인지 모름
2. 스토리 중심 영상툰 -> 무슨 내용인지 이해
“날씨도 더운데 마스크 때문에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 “그래도 이 시국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겠지?” “이 시국에 마스크 쓰는 유형”
“첫 번째 정상적인 형” “마스크를 쓰려면 똑 바로 써야지. 이렇게 입과 코를 가리고. 짜잔~” “그런데 왈왈~, 너 코 없잖아. 왈왈~” (깜짝 놀람) “코 있어요. 안 보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