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부모와 아이의 소통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답니다. 이런 부모님들의 고민과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코로나19 시대 자녀와 소통하기'를 주제로 정했다고 하네요.
저는 유대인의 교육법 '하브루타(Havruta)'를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에 맞도록 내용과 형식을 바꾼 한국형 하브루타 '진북(Zinbook)'을 강의 주제로 정했답니다. 게임놀이 하브루타, 줌놀이 하브루타, 일상 다주제 다매체 하브루타, 토론교구 하브루타, 그림책 하브루타 등 가정과 학교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 여러 가지 실전 하브루타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온라인 상상원탁 토론회>는 위드 코로나 시대의 변화된 교육환경에 대한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부모들에게 온라인 화상수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온오프 연계 교육 정책(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라고 하네요.
대한민국의 교육 특구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의 유치원 및 초중고, 특수학교 학부모 대표 50여분을 모시고 교육장님, 국장님, 과장님, 장학사, 주무관 등이 모두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아주 특별한 행사에 '하브루타'로 기조강연을 하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기조강연은 10년 전쯤 '자기주도학습'을 주제로 서울 강동구 자기주도학습센터에서 열린 학부모 강좌에서 구청장님의 인사말에 이어 2시간 특강을 한 이후 오랜만이네요~ 물론 줌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행사의 기조강연은 처음이구요~^^
교육장님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학부모들의 마음에 공감하신다면서 '학부모 TV'를 만들어 아이들과 소통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맞춤식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하시더군요.
참석자 대표로 사례 발료를 하신 초중고 세자녀 학부모님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학부모 리더 과정에서 '유튜브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영상 일기와 편지로 자녀와 소통하는 방법을 소개해 주셨답니다. 사회를 보신 장학사님은 하브루타 특강이 끝난 후 자녀가 조금만 더 어렸으면 좋았을 거라며 아쉬워 하시더군요.
나라의 교육리더 교육관계자, 가정의 교육리더 학부모, 학교의 교육리더 선생님, 지역사회의 교육리더 강사코치 등 모든 교육리더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에 우리 아이들을 위한 좀 더 행복한 교육을 고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잔잔한 감동이 밀려왔답니다. 앞으로 이런 줌 온라인 토론회가 전국 각 지역에서 열려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