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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rainertalknet Feb 14. 2022

팀 훈련과 관련된 개별 훈련과 코칭

축구훈련

공과 함께 플레이 : 팀 훈련과 관련된 개별 훈련과 코칭

(Spiel mit dem Ball: 

Individuelles Training und Coaching innerhalb des Mannschaftstrainings)

마르셀 루카센 : 10년간 4명의 감독을 거쳤던 한 선수가 있다. 그의 트레이너들은 선수에게 모두 이렇게 요구했다고 한다. "너는 너의 첫 터치를 향상시켜야만 해!" 그런데 아무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DFB AKADEMIE, 2020)


마르셀 루카센은 독일 유소년 축구의 숨은 공로자다. 그는 축구 감독의 일상적인 지시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감독들은 "집중해" "깔끔하게 패스해" "옵사이드에 걸리지 마"  라고 말한다. 그는 저명한 감독들 조차 이런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놀라워했다. 선수들은 퍼스트 터치를 정확하게 하는 것을 원하고, 깔끔하게 패스를 하는 것을 원하고 득점하고 싶어한다. 마르셀 루카센은 "그렇다면, 왜 그들은 하지 못하는가? 에 기반하여 문제를 고민해야한다" 라고 했다.


마르셀 루카센은 독일축구협회에서 기술/전술 부문 개별 코치로서 활동했고, 아스널FC를 거쳐 네덜란드축구협회에서 기술 부분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주 활동 분야는 유소년 국가대표팀의 개별, 포지션 특성적인 기술적 전술적 교육이다. (센터링, 드리블, 페인팅, 퍼스트 터치, 주변 시야, 코디네이션 등) 그는 모든 팀 훈련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고 알렉스 퍼거슨의 어시스턴트 코치였던 르네 뮬렌스텐 아래 8년 동안 축구 기술과 상황별 1대1 모델을 만들었다.


독일축구협회 기술고문이었던 셰프 마티야스 잠머는 계획을 수립해 마르셀 루카센에게 맡겼다. 그는 "사비 혹은 이니에스타는 특출나게 빠르지 않지만 사전 움직임으로 상대방을 제칠 수 있는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연속 동작을 이어나가기 위해 항상 선수들에게 오픈 포지션을 주문해야 한다" 고 말했다.


마르셀 루카센은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매우 작은 디테일을 훈련한다. 그는 인식과 방향을 강조한다. 본 글에서는 그가 독일 축구 감독 컨퍼런스에서 소개했던 개별적 훈련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개별적 훈련(individuelles Training)은 독립적 훈련이 될 필요가 없다. 내용 뿐만 아니라 코칭 또한 팀 전술의 틀과 연관되어야한다. 축구 지도자의 코칭은 항상 실행의 상세한 수정이 포함되어야 한다.


모든 향상의 출발점은 실수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는 디테일 분석(Detailanalyse)- 디테일 트레이닝(Detailtraining) - 디테일 코칭(Detailcoaching) 단계로 나뉜다. 포지션과 상황의 특성을 고려해서 훈련하는 것은 빠르고, 분석적이고 디테일하게 개별적 선수를 코칭할 수 있다. 프레싱 상황에서 어떤 선수들이 항상 늦게 도달한다는 사실만으로 무언가를 알 수 없다. 이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심적 접근법이다. 한 선수가 상대방 선수에게 늦게 도달해서 공간을 내 줄수 있지만, 이와 반대로 한 선수의 조급하고 빠른 압박 때문에 쉽게 제쳐지는 상황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 상대방 앞에서 잠깐 템포를 늦추고 몸의 무게중심을 낮춘다면 쉽게 제쳐지지 않을 것이다.


여러 개별적 디테일은 그룹 전술적 및 팀 전술적 훈련 영역에서 매우 좋게 개선될 수 있다. 이 때 지도자는 선수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최대한 여러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해야한다. 개별적 선수들의 퍼포먼스 상승은 팀 전체의 퀄리티 상승에 이바지 할 수 있다.


모든 풋볼액션의 결정과 실행은 포지션, 타이밍, 방향, 스피드와 관련이 있다. 


포지션 : 현재 구조는 어떤지? 공간은 어디에 있는지?

타이밍 : 어느 순간에 달려야 하는지?

방향 : 공을 깊숙한 곳에서 받아야 하는지? 혹은 벌려서 받아야 하는지?

스피드 : 부분 동작의 템포는?


연속 동작들은 경기 상황의 인식을 기반한다. 선수가 연습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인식한다면 상황을 대비할 것이고 상대방을 예측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필수적으로 시선(Blickverhalten) 또한 같이 훈련할 수 있다.


Marcel Lucassen 2009년 훈련 

https://www.youtube.com/watch?v=W2kJbJZSvDU 


자유롭게 연습 시키기


1. 양발로 공 차기 -> 상체의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공과 함께 움직이는 훈련

2. 양발로 공 차기 -> 공 뒤로 뺐다가 대각선으로 치고 가기

3. 양발로 공 차기 -> 공 뒤로 지탱하는 발 사이로 넘겨서 치고 가기 

4. 양발로 공 차기 -> 180도 회전

5. 양발로 공 차기 -> 180도 회전


설명하기


사이드에서 상대방이 올때 -> 2번

사이드에서 상대방이 올때 (내 포지션은 등진 상태) -> 3번

상대방이 따라올 때 -> 4번 상대방과 먼 발로 공은 민다. 템포를 내기 위해 공은 조금 멀리 놔둔다.

상대방이 따라올 때 -> 5번 등 뒤에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상대방을 흔든다. 동작 후 팔로 상대방을 밀어야 한다


다시 자유롭게 연습 시키기


1. 번호 부르기 : 번호에 따라 드리블 동작을 다르게 한다

2. 다이내믹 요구 : 순간적으로 템포를 올린다

3. 그리드 설정 : 정해진 공간에서만 한다

4. 타이밍 요구 : 적절한 타이밍에 한다


상황 훈련


1. 45도 방향 전환 드리블 방향 전환 후 옆에 패스

2. 1번과 똑같음. 하지만 패스 받을 때 눈을 마주친 다음 (Augenkontakt) 퍼스트 터치 조금 길게 템포 높이면서 들어가는 것을 요구

3. 더미(Dummy)를 뽑은 다음 등 서로 마주한다

4. 공 뺏지 않는 상대방과 경합

5. 다이내믹 요구


2인 움직임


오프더 볼 움직임 중요한 것, 등 뒤에서 공 받기


1. 깊이 상대를 끌어낸 후 아래에서 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상대 뒤 측면에서 공을 받는다

2. 아래에서 공을 받는 것은 상대 뒤에서 공을 받을 의도가 없고 1대1을 하겠다는 의도다 



 Marcel Lucassen 2013년 훈련

그룹 및 팀 전술에 기반한 개별 훈련

https://www.youtube.com/watch?v=xr3mMnNTTxk&t=1060s 

패스를 받는 기본자세 (Grundlegendes Anbietverhalten)

본 트레이닝은 중앙 수비수, 측면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가 경기 상황과 가까운 공간에서 패스를 주고 받는 것이다. 이 선수들은 삼각형을 형성해 서로 패스를 주고 받고 오프더볼 무브먼트, 이동 컨트롤과 패스를 포지션 특성에 맞게 연습한다.


그림 1: 측면 수비수는 연결을 위해 열린 바디 포지션으로 중앙 수비수의 패스를 받는다

그림 2: 측면 수비수는 저방을 향해 움직이며 빠르게 전방으로 드리블한다

그림 3: 측면 수비수는 드리블 후 공을 꺽으며 뒤로 이동한다. 이 상황은 중앙 수비수를 거쳐 방향 전환을 의도하는 것을 시뮬레이션 하는 것이다

그림 4: 측면 수비수는 중앙 수비수에게 다시 패스를 하는데, 중앙 수비수는 전환을 하는 방향으로 이동 컨트롤을 한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빠른 연결을 위해 가상의 상대방 등 뒤에서 공을 받을 준비를 한다.


이 동작을 반복한다.


측면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의 기본 디테일

그림 1 : 타이밍 / 측면 수비수는 가상의 상대방으로부터 떨어진다. 그는 경기에 열린 채로 공에 시선을 두며 옆으로 돌면서 달린다. 빠르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만 공을 보고 그것에 반응 할 수 있다.


그림 2: 시야 확보 / 중앙 수비수가 패스하기 전에 측면 수비수는 방향전환을 의도할 수 있다. 옆으로 움직이며 어깨 너머를 통해 전방으로 경기를 진행해도 되는지 볼 수 있다.


그림 3 : 상대방으로 부터 처지기 / 측면으로 달리는 것은 빠르게 처지며 열린 바디 포지션을 가져가기에 적절하다. 


그림 4 : 사이드 라인에서, 즉 상대방과 최대의 거리를 확보했을 때 측면 수비수는 볼을 전방으로 공격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 전방으로 볼을 빠르게 가져간 이후 이에 상응하여 두 번째 동작을 아주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


중앙 수비수의 기본 디테일

그림 1: 패스와 함께 중앙 수비수는 저방으로 나아간다. 

그림 2: 상대 공격수는 이 중앙 수비수를 시야에서 놓칠 수도 있다. 상대 공격수가 멈춘다면, 중앙 수비수는 2대 1 패스를 하거나 깊은 공간으로 다시 패스를 할 수 있다

그림 3: 중앙 수비수가 상대 공격수를 넘지 못하거나, 상대 공격수가 빠르게 붙었지만 측면 수비수가 백패스를 원할 때, 중앙 수비수는 다시 후방으로 처진다

그림 4:중앙 수비수는 다양한 높이에서 패스를 받을 수 있고 마찬가지 상대선수 등 뒤 다른 포지션에서 받을 수도 있다


가능한 수정 사항: 중앙 수비수는 경기 전체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제때 앞을 내다보며 방향을 잡아야 한다. 공이 자신을 향해 굴러오는 동안 그는 이제 상대방이 다가오고 있는지 여부와 수비형 미드필더가 플레이할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깊숙히 위치한 선수를 활용한 기본 훈련의 확대

10번 (공격형 미드필더) 과 9번 (공격수)를 추가로 배치할 수 있다. 본 그림은 측면 수비수가 이미 패스를 마친 상황으로 페널티 박스에 있는 미니 골대에 도달해야하는 상황이다. 모든 선수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측면 수비수는 중앙 수비수의 공간 앞에 패스를 하고, 중앙 수비수는 상대방으로부터 벗어난 공격수에게 패스한다.


가능한 수정 사항: 10번은 다른 방향으로 처짐으로써 9번으로의 패스 경로를 열어준다. 패스 이후 이를 받아주는 움직임을 가져간다.


4대 2 필드 변경

4대 3 + 깊숙히 위치한 선수와 마무리


축돌이

UEFA B

koreaemi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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